기사입력 2010.01.31 00:04 / 기사수정 2010.01.31 00:04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안양 한라가 오지 이글스에 5-0으로 완봉승을 거두며 정규리그 2연패까지 단 한경기만을 남겼다.
30일 오후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 09-10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오지 이글스와 시즌 5차전에서 안양 한라는 골리 손호성의 눈부신 선방과 부진에서 벗어난 이유원의 2골을 더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 경기에서 난타전을 벌였던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경기의 속도를 올렸다. 전 경기에서 아쉽게 패한 오지 이글스의 공세 속에서 안양 한라의 골리 손호성은 온 몸을 날리는 선방으로 막아내며 경기 주도권이 오지 이글스로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1피리어드를 득점없이 마친 양 팀의 균형을 깬 것은 이유원이었다. 2피리어드 9분 14초에 팀의 첫 골을 넣은 이유원은 특유의 세리머니로 안양 빙상장을 뜨겁게 달궜다. 기세가 오른 안양 한라는 브락 라던스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2-0으로 앞선 채 2피리어드를 마쳤다.
3피리어드에서 안양 한라는 팀 첫 골의 주인공인 이유원이 자신의 두번째 골에 성공하며 3-0으로 달아났고, 주장 김우재의 슬랩샷과 오지 이글스의 골 문이 빈 상태에서 터진 김원중의 골까지 더해 5-0의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이 날 경기에서는 2피리어드 초반 손호성이 판단미스로 골 문을 비우고 나와 아찔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지만, 위기때마다 절묘한 선방을 선보이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고, 이유원은 한달만에 골을 넣으며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을 씻어냈다.
일본 원정이 후 6연승을 거두고 있는 안양 한라는 남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면 정규리그 2연패가 확정된다.
안양 한라와 오지 이글스의 시즌 마지막 대결은 31일 오후 안양 빙상장에서 열린다.
[사진=이유원의 골 이후 세리머니를 펼치는 정병천과 이유원 (C)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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