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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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홍종현♥김소연, 최명길 훼방에도 '사랑 굳건' [종합]

기사입력 2019.05.18 21:10 / 기사수정 2019.05.18 23: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최명길이 홍종현과 김소연의 연애를 반대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33회·34회에서는 전인숙(최명길 분)이 강미리(김소연)에게 유학을 떠나라고 설득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미리는 유학을 권유하는 전인숙의 태도에 당황했고, "제가 떠나기를 원하시는 거예요?"라며 물었다. 전인숙은 "여기 있어봤자 너나 나나 좋을 게 없어. 사람들이 우리를 가만두지 않을 거야. 너하고 내가 10년을 한 회사에 같이 있었어. 사람들은 내가 널 몰래 회사에 심어놓은 걸로 볼 거야"라며 털어놨다.

강미리는 "아니잖아요. 심지어 저를 알아보지도 못하셨잖아요. 우리가 모녀지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제가 떠나야 되는 건 이해가 안 돼요. 혹시 힘드시면 지금처럼 모른 척하고 지내셔도 돼요. 사생활 들춰낼 필요도 없고 가깝게 지내지 않으셔도 돼요. 말씀하신 것처럼 긴 세월이잖아요. 갑자기 정이 생기는 것도 오버고 모녀지간 흉내 내면서 살뜰히 지내는 것도 신파라고 봐요"라며 발끈했고, 전인숙은 "그러지 말고 떠나라. 그게 널 위해서 좋아. 가난한 집에서 자라면서 하고 싶은 거 마음껏 못하고 지냈을 텐데 지금이라도"라며 설득했다. 결국 강미리는 "정말 절 위하신 일인가요? 죄송하지만 전 이해가 가지를 않는데요"라며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또 전인숙은 강미리와 한태주의 관계에 대해 걱정했고, "오피스텔 갔다가 봤어. 데리고 있는 사원이랑 그러고 있는 네 모습 보니 솔직히 실망했다. 우리 사회가 많이 개방적이 됐다고는 하지만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 특히 너 같은 여자 부장이랑 남자 사원 사이. 사람들한테 절대 환영받지 못해. 너한테 비난의 화살이 더 갈 거야"라며 못 박았다.

강미리는 "혹시 지금 저한테 엄마 노릇 하시려는 건가요?"라며 쏘아붙였고, 전인숙은 "당연하지. 넌 내 딸이잖니. 물론 젊으니까 그럴 수도 있어. 하지만 넌 다르잖아. 사람들이 나중에 알아봐. 뭐가 되겠어. 이 회사에서 네가 쌓아온 성과, 업적, 명예.  한순간에 잃게 돼"라며 못 박았다.

강미리는 "제가 어떻게 하길 원하시나요"라며 물었고, 전인숙은 "당연히 헤어져야지. 그런 남자애 뭐 대단하다고 네 인생을 걸어. 안 그래? 사람들 사이에 소문나는 거 한순간이야. 너 그 남자애 믿어? 그런 남자애들 자기끼리 모여서 무슨 소리를 어떻게 할 줄 알아. 그러니까 유학을 떠나. 그렇게 그 남자애 정리해"라며 한태주가 재벌 2세라는 사실을 감춘 채 이별을 강요했다.



특히 전인숙은 한태주에게도 강미리와 헤어져야 한다고 못 박았다. 한태주는 "혹시 강미리 부장 불러서 얘기하셨어요?"라며 발끈했고, 전인숙은 "했다. 네 이야기는 아직 안 했어. 네가 누구인지. 아직 강미리는 몰라. 다만 상사로서 처신 똑바로 하라고 주의를 줬을 뿐이야"라며 고백했다.

한태주는 자리를 박차고 나갔고, 강미리를 찾기 위해 동네 단골집을 돌아다녔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만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갔고, 강미리는 한태주의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강미리는 "어디 갔다 와. 한참 기다렸잖아. 나 속상해서 술 마셨는데 전화기가 꺼졌어. 태주 씨 나한테 삐쳤지. 나한테 화났지. 미안해. 속상하게 해서. 기다리게 해서"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한태주는 강미리를 끌어안은 채 "괜찮아요. 다 잘 될 거예요"라며 위로했고, 자신의 집으로 강미리를 데리고 들어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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