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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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 칸 필름마켓 속 미리 만나보는 한국 영화 기대작들

기사입력 2019.05.18 07:30 / 기사수정 2019.05.18 05:26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개막 5일째를 맞았다. 영화제와 함께 세계 최대의 칸 필름마켓(Marche du Film)도 열려 현지를 찾은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을 한 자리에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칸국제영화제 개막과 함께 칸 팔레드 페스티발 지하에서 진행 중인 필름마켓도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개막 4일째인 17일 찾은 현장에는 바이어들을 비롯해 다양한 관계자들이 좋은 영화들을 찾아나서기 위해 일제히 열을 올리고 있었다.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콘텐츠판다, 화인컷, M-Line,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 등도 일제히 마켓에 자리를 잡고 바이어들과의 미팅을 진행 중이다.

CJ엔터테인먼트의 부스에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과 여름 개봉을 앞둔 조정석·윤아 주연의 '엑시트'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도 박정민·류승범 등이 출연하는 '타짜: 원 아이드 잭'과 공유·정유미가 호흡한 '82년생 김지영'의 스틸등으로 영화 알리기에 나섰다.

쇼박스는 유해진·류준열 등이 출연한 '전투'와 이병헌·이성민 주연의 '남산의 부장들'의 한 장면으로 부스를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끈다.


콘텐츠판다가 내놓은 필름마켓 자료집에서도 이성민·유재명 주연의 '비스트'를 비롯해 차승원이 출연한 '힘을 내요 미스터 리', 권상우·이정현·이종혁이 함께 한 '두번 할까요?', 김래원·공효진의 '가장 보통의 연애' 등 개봉을 앞둔 신작들의 스틸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

화인컷은 이영애 특유의 우아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나를 찾아줘' 등을 내놓았다. M-Line은 송강호·박해일 주연의 '나랏말싸미'와 전도연·정우성 주연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등을 알리고 있다. 현장을 찾은 시간에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소개되며 진지한 분위기의 미팅이 이어지고 있었다.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칸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마동석·김무열·김성규 주연의 '악인전'의 세일즈를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15일 개봉 후 순항을 이어오고 있고, 현지에서는 22일 영화가 공개되는 만큼 필름마켓까지 이어질 좋은 기운을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한창 마켓 일정이 진행 중인 만큼 문 밖에 펼쳐진 칸 바닷가를 마주할 새도 없이 한국의 관계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녁까지 한국 영화 알리기에 애쓰고 있다. 관계자들은 "아직까지 성과에 대해 얘기하긴 조심스럽다"며 주말이 지나야 가시적인 성과를 좀 더 바라볼 수 있다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는 25일까지 진행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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