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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볼넷+만루포 허용' 키움 이승호, 한화전 6이닝 6실점

기사입력 2019.05.14 20:42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승호가 완봉승 직후 등판에서 6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승호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고척 LG전에서 완봉승을 올렸던 이승호는 이날 6이닝 6피안타(2홈런) 5볼넷 4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99개.

키움이 1회초 먼저 1점을 내며 앞선 1회 이승호는 정은원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후 견제로 1아웃을 잡았으나 오선진과 호잉, 김태균에게 연달아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스스로 위기를 자초한 이승호는 이성열을 삼진 처리했으나 최진행에게 슬라이더를 통타 당하며 그랜드슬램을 허용, 단숨에 4점을 잃었다. 노시환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2회는 최재훈 삼진, 백창수 좌익수 뜬공, 정은원 3루수 땅볼로 깔끔한 삼자범퇴를 만들었으나 3회 오선진 좌익수 뜬공 뒤 호잉과 김태균에게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더 헌납했다. 이성열과 최진행은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승호는 4회 노시환을 초구에 중견수 뜬공 처리하고 최재훈과의 10구 승부 끝 볼넷을 내줬으나 백창수 삼진 후 정은원 타석 때 최재훈의 도루가 잡히며 이닝을 끝냈다. 5회는 정은원과 오선진을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호잉에게 홈런을 맞으면서 실점했다. 이후 김태균은 삼진 처리.

6회 올라온 이승호는 이성열 1루수 땅볼 후 최진행에게 볼넷을 허용, 노시환 우익수 파울플라이 후 최재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양성우의 땅볼로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쳤다. 패전 위기 속 7회부터는 다음투수 오주원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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