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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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조수현, 생명 지장無…동명이인 고충→누리꾼 응원 봇물[종합]

기사입력 2019.05.10 18:50 / 기사수정 2019.05.10 18:0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조수현(본명 조은숙)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긴 가운데, 누리꾼들의 응원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조수현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수면제를 먹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조수현은 순천향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조수현은 동생에게 스스로 목숨을 끊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후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었다. 경찰은 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빠르게 대처한 것. 다행히 현재 조수현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현은 8년 전 소속사를 나간 후 인테리어 회사에서 일하는 등 평범한 생활을 이어왔다. 6개월 전 조수현을 만났다는 그의 전 소속사 씨에이치이엔티 대표는 엑스포츠뉴스에 "이번 일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한다"라고 하면서도 조수현과의 친분을 이어왔다고 전했다.

그는 조수현에 대해 "평소에 밝은 친구였다"라고 말하는 한편, "현재 해외에 있어 12일 귀국 후 병원에 가보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조수현의 충격적인 시도가 알려지자, 포털사이트 검색어에는 그의 이름이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그와 동명이인이었던 또다른 배우 조수현은 고충을 겪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름이 같았던 탓에, 일부 기사나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착각해 또 다른 조수현의 사진이 사용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조수현은 "아침부터 많은 분들이 연락주셔서 놀랐다. 안좋은 일이 있었네요. 저를 걱정해주신 많은 분들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보도되고 있는 분은 저와 다른 분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주변 지인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관련 기사랑 블로그에 올라가고 있는 제 사진은 삭제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극단적 선택을 한 조수현을 향해 "마지막으로 저와 같은 이름을 가지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조수현님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는 걱정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누리꾼들 역시 "생명에 지장이 없다니 다행이다", "주변에서 많은 위로가 필요할 것 같다", "힘내길 바란다" 등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수현은 월드미스유니버시티 3위, 미스춘향 정 출신이다. SBS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동명이인으로 고충을 겪었던 조수현은 영화 '다세포 소녀', '펜트하우스 코끼리', '올리고당 더 무비' 등에 출연했으며 '야상곡', '데미안' 등 공연 무대에 오른 바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포털사이트 프로필, 조수현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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