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19 21:45 / 기사수정 2010.01.19 21:45
1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를 89-81 승리로 이끈 창원 LG 세이커스의 강을준 감독은 3쿼터 종료 시 18점까지 앞섰던 경기를 4쿼터 접전으로 끌고 간 데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며 말끝을 흐렸다.
강을준 감독은 "조상현이 3점슛을 해주면서 게임을 좀 쉽게 가져갔다. 리드했을 때 어떻게 마무리하느냐가 중요한데 그 부분이 조금 상대팀에 노출된 것 같다"며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에서 허리를 낮추고 할 때와 허리를 펴고 할 때가 있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절대 허리를 펴면 안된다"며 끝까지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을 주문했다.
강을준 감독은 가드들의 게임리딩에 대한 부분도 지적했다. 강을준 감독은 "국내 가드들이 경기를 조금 풀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국내 선수들이 좀 더 분전할 것을 요구했다.
"문태영이 가드도 해야 하고, 포워드도 해야 하고, 센터로서 리바운드도 해야 한다"며 문태영의 체력적 소모를 걱정하며 "가드들이 자기 몫은 자기가 해줘야 한다"며 계속해서 게임 리딩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강을준 감독은 "전자랜드가 6강 불씨가 살아있기 때문에 맹공으로 나올 줄은 파악했지만 게임내용에서 안 좋은 부분이 있었다"며 "리딩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농구는 0점 몇 초에도 승부가 넘어간다. 리딩이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린다"고 언급했다.
[사진 = 강을준 감독 (C)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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