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빅이슈' 배우 한예슬이 성공적인 연기변신을 꾀했다.
한예슬은 2일 종영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언론사 편집장 지수현으로 분했다.
한예슬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지수현 캐릭터를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여성으로 표현하며 고구마같은 답답한 현실에 통쾌함을 날리는 캐릭터로 활약했다. 그는 강단 있는 캐릭터 속 쓸쓸하고 경계심 가득한 모습을 정확하게 짚어내며 캐릭터 뿐 아니라 극의 완성도까지 높였다. 특히 한예슬은 내, 외적으로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표현해내기 위해 헤어, 메이크업, 의상까지 직접 챙기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한예슬의 새로운 모습과 섬세한 연기력은 마지막 회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고, 영리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몰입도를 배가시켰다. 회색 빛 가득했던 드라마에 컬러풀한 연기와 입체적인 캐릭터로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새로운 캐릭터와 작품에 도전한 한예슬의 노력은 빛을 발했다. 한예슬은 카리스마 넘치는 능력있는 캐릭터를 담백하면서도 진정성 있게 소화해내며 여성 캐릭터의 새 지표를 제시했다. 기존의 발랄하고 러블리한 이미지를 넘어 걸크러시 캐릭터까지 현실감 넘치게 연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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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