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유호진PD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깜짝 등장해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4월 3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tvN으로 이적한 유호진PD가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촬영장 한 켠에서 드론을 조종하고 있는 유호진 PD를 발견했다.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번 화제의 인물로 유호진 PD를 출연시키자며 다가갔고, 이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유호진 PD는 "이런 이야기 없었지 않냐. 이런 식으로 전개가 되는거냐"고 당황했다.
유재석은 유호진D의 출연을 돌려 말하며 부탁하다가, 유호진 PD가 "좀 쉽게 설명해달라"고 하자 "한 번 출연해 달라고요"라고 말했고, 이에 유호진 PD는 "저라도 괜찮다면"이라고 출연을 흔쾌히 허락했다.
이어 유호진PD는 정식으로 "새로운 환경에서 인사드리게 돼 반갑다. '이렇게 주목받을 일인가' '이렇게 불려 나올 일인가' 잘 모르겠지만 많이 쑥스럽고 좀 면구스럽지만 새 출발 하게 됐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프로그램에 대한 호평도 잊지 않았다. 그는 "너무너무 재밌게 봤다. 이 프로그램은 '볼매'(볼수록 매력있다)가 아닌가 싶다. 처음에 볼 때는 '아 퀴즈를 하는 프로그램인가' 단순하게 생각하지만 세 번, 네 번 보게 될수록 '한국에 말 잘하는 사람도 많구나' 하면서 사람 이야기에도 집중하게 된다. 무한한 가능성이 있지 않나 싶다"고 평가했다.
특히 유호진은 KBS 2TV의 간판 예능프로그램 '1박2일'의 신입 PD였다가 메인PD가 되는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면서 대중적인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나영석PD가 있는 tvN으로 이적해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호진 PD는 "최근 나영석 선배를 만났다. '너가 제일 잘하는 게 뭔지 고민을 해보고, 제일 잘하는 것에 10%나 20%의 새로운 가능성을 덧붙이는 게 좋지 않겠니'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 중이다"며 앞으로 자신이 만들어나갈 프로그램의 방향에 대해 살짝 귀띔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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