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전유성 "이영자, 발굴 3주만에 스타 돼…감히 못 쳐다봐"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침마당' 전유성이 이영자에 대한 일화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코미디계 의형제 전유성, 이홍렬이 출연했다.
 
이날 전유성이 발굴한 스타로 가수 이문세, 코미디언 이영자, 신봉선 등이 언급됐다.

전유성은 이영자에 대해 "야간업소 중에서 스탠드 바라는 곳이 있다. 사람들이 많이 들락거리는데 이영자가 무대에서 개그로 손님들을 휘어잡더라. 만나서 방송하고 싶지 않냐, 방송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물었다.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전유성은 "며칠 뒤에 (이영자가) 찾아왔다. 야간업소에서 선불을 받은 걸 다 돌려주고 온 거다. 4개월 간 내가 잔소리하고 데뷔시켰는데 3, 4주만에 바로 스타됐다. 그때부터 내가 감히 쳐다보지 못하고 지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MC들은 "대가로 뭘 받아도 충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전유성은 "이영자는 그때 내게 2000만원을 갖고 왔다. 개그맨 시험 4, 5번 떨어졌다며 자기는 이돈을 써서라도 방송에 한번이라도 출연하고 싶다고 하더라. 지금은 안 받은 걸 후회한다"고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