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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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오리온스 격파하고 6연패뒤 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06.01.14 06:53 / 기사수정 2006.01.14 06:53

공태현 기자
 

안양 KT&G가 1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대구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진땀 승부 끝에 35점을 득점한 단테 존스의 활약에 힘입어 97-95로 승리하였다. 이로서 안양 KT&G는 6연패 뒤 4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서는 안양 KT&G의 대체 용병인 안토니오 키칭스가 합류한 뒤 첫 경기라 아직 전술 적응이 부족했기 때문에 열세가 예상 되었다. 1쿼터에서는 대구가 김승현 선수의 노련한 경기 조율과 빠른 속공으로 모든 선수가 고른 득점을 하면서 32-21로 앞서 나갔다. 2쿼터에서는 안양이 양희승 선수의 3점슛2개 포함 11점을 득점하면서 대구 오리온스와의 점수차를 줄여나가며 주도권을 조금씩 되찾아 왔다.


새로운 용병인 키칭스는 아직 적응되지 않은 미숙한 모습을 보여줬고 한국에서의 데뷔 전에 긴장한 탓에 전반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에는 좀 더 적극적인 골밑 플레이를 보여줬고 전반에 14득점을 한 안드레 브라운 선수를 후반 2득점으로 막으면서 골밑 수비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3쿼터에서는 양 팀이 빠른 속공플레이로 용호상박의 경기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주도권은 3쿼터 후반 KT&G 쪽으로 흘렀고 4쿼터 초반 김성철의 2득점과 추가자유투로 78-78로 동점을 만든 후 단테 존스의 덩크슛으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김승현과 김병철에게 연속으로 3점슛으로 허용하며 주도권을 놓쳤다. 그러나 새로운 용병 키칭스가 중요한 패스 가로채기를 성공하고 득점에 성공하면서 다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그 뒤 경기 막판 주희정과 김성철이 천금같은 자유투를 성공 시키면서 4연승을 일궈낼 수 있었다.


이날 경기에서 안양 KT&G의 단테 존스는 공격에서 35점 10개의 리바운드 2개의 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며 대구 오리온스의 마지막 공격에서 김병철의 회심의 3점 슛을 블록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리고 아직 손발이 맞지 않은 용병의 자리를 3점슛 3개를 포함 20점을 득점한 양희승이 훌륭히 매꿔 주었다.


반면 대구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3점슛 7개 포함 28득점 11어시스트 5리바운드, 김병철이 4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승리하는 듯 했지만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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