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구해줘 홈즈'에 기발한 센스가 돋보이는 '아이디어 하우스'가 등장했다.
28일 방송된 MBC '구해줘 홈즈'에는 5인 가족의 의뢰에 맞춰 집을 찾아다니는 송경아와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두 집을 방문한 두 사람은 한적한 전원에 위치한 세 번째 집에 찾아갔다. 박나래는 집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저거 뭐냐"라며 거실에 놓인 공간에 관심을 가졌다.
박나래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마당에 놓인 솥뚜껑 불판이었다. 박나래는 "가정집에 이게 있다고?"라며 놀라워했다. 화덕에 놓인 솥뚜껑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집 안에도 센스가 돋보이는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레일 선반이었다. 키와 효율성을 고려해 선반의 선낮이를 조절할 수 있었다. 레일 선반은 거실 뿐만 아니라 방안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1층을 둘러본 두 사람은 2층으로 향했다. 그런데 계단에서 또 하나의 아이디어 디자인이 나왔다. 어린 아이들을 위한 미끄럼틀이 계단 옆에 자리하고 있었다.
2층에서도 넉넉하면서도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돋보인 수납공간과 센스 넘치는 디자인이 돋보였다. 특히 수납장으로 가 득찬 드레스 룸이 인상적이었다. 또 드레스룸 안쪽에는 또 하나의 다용도실이 있었다.
세탁기가 위치한 다용도실에는 작은 창문이 나 있었는데 바로 화장실과 연결된 창문이었다. 샤워를 하고 젖은 빨래들을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또 2층 다용도실에는 1층 다용도실과 연결되는 빨래 통로가 있었다. 빨래를 던지며 자동으로 바구니에 들어가는 상상만하던 아이디어가 실제로 구현된 것이었다.
3층은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다락방이 있었고 건물 밖에는 작업실로 쓰기 좋은 컨테이너가 연결되어 있었다.
이처럼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돋보인 이유는 집주인이 실제로 살기 위해 집을 지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집보는 것을 기다리고 있던 집주인은 마당에 있던 솥뚜껑 불판에 삼겹살을 구워주며 두 사람을 반겼다.
집주인은 "예전에 아파트에 살았는데 층간소음 이런 것도 있고, 아이들과 편하게 살려고 왔다"며 "하는 일때문에 다시 서울로 이사를 가야해서 어쩔 수 없이 집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모든 집을 둘러본 송경아와 박나래는 아이디어 하우스와 앞서 봤던 아치하우스 중에서 크게 고민했다. 최종적으로 두 사람은 용인의 아치하우스를 선택했다. 송경아는 "편의 시설과 입지 때문에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고 박나래도 "아이디어 하우스를 엄청 밀었는데 아트 하우스가 상권 중심지라 선택했다"고 전했다.
박나래는 눈물을 머금고 아이디어 하우스를 포기했지만 결국 그들의 선택은 결과적으로 옳았다. 의뢰인 모녀는 최종적으로 두 사람이 갖고온 용인 아트하우스를 선택하며 복팀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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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