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창원,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를 기록하며 한화 이글스의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NC는 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4차전 홈경기에서 15-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3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17승11패를 마크했다. 반면 한화는 12승15패가 됐다.
이날 NC는 무려 22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9일 문학 NC전에서 기록했던 21안타를 넘어 NC의 올 시즌 최다 안타 기록. NC의 통산 한 경기 최다 안타인 24안타에 단 2안타가 못 미치는 수치였다. 투수진 또한 견고했고, NC는 압도적인 투타 조화로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에게만 9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3점을 얻은 NC는 한화 불펜을 상대로는 무려 12득점을 올렸다. NC는 서폴드가 내려가고 이태양이 올라온 6회, 이태양의 실책을 틈타 점수를 올렸고 이태양이 주자를 쌓고 내려간 후 올라온 박주홍을 상대로 터진 양의지의 스리런으로 점수를 벌렸다.
양의지의 홈런 후 박주홍이 내려가고 문동욱이 올라왔으나 베탄코트가 문동욱의 초구 포크볼을 받아쳐 그대로 담장을 넘겼다. 연속 타자 홈런. 사실상 이 백투백 홈런으로 승부의 추는 기울었다고 해도 무방했다.
하지만 NC의 맹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문동욱을 계속해서 두드려 점수를 추가했다. 그리고 7회 바뀐 투수 김경태를 상대로 이원재의 2루타를 마지막으로 시즌 10호, 통산 902호, NC의 올 시즌 3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김영규에 이어 배재환~김진성~유원상~최성영으로 이어지는 NC 마운드를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2회 김영규가 흔들리며 최진행과 김회성의 연속 볼넷을 얻어냈으나 최재훈의 3구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됐고, 3회에는 만루 찬스에서 이성열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상대 실책을 틈타 간신히 영봉패를 면했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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