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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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내달 10일 첫 재판…경찰, 집단 성폭행 피해자 조사

기사입력 2019.04.22 16:03 / 기사수정 2019.04.22 16:1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의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는 내달 10일 오전 11시 정준영 사건의 첫 공판 준비기일을 연다. 

공판 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 측의 입장을 토대로 향후 유무죄 입증계획을 정리하는 자리다. 피고인이 법정에 나올 의무는 없기 때문에 정준영이 법정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정준영 측이 이날 검찰 증거들에 대한 동의 여부를 밝힌다면 정식 재판은 2~3주 안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찰은 이날 정례간담회에서 "정준영 사건 외 다른 카톡 내용(집단 성폭행 의혹)으로 수사를 하고 있다"며 피해자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여성 A씨는 2016년 정준영 팬 사인회를 계기로 정준영과 최종훈을 비롯한 5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에는 당황해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으나 최근 단톡방 보도 이후 사건의 전모를 확인했다.

자신이 성폭행당한 사실을 뒤늦게 인지한 A씨는 곧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미 A씨 관련 사진 및 음성을 확보했다. 경찰은 특수 강간 및 준강간 정황을 뒷받침할만한 증거를 확보했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수사하지 못했다며 A씨의 고소장이 접수되는 대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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