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8년 만의 LG 트윈스 복귀전에서 고된 투구를 펼친 심수창이었다.
심수창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선발 김대현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심수창이 LG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건 2011년 7월 21일 목동 넥센전 이후 2829일 만이다.
팀이 3-9로 지고 있던 4회초 2사 1루. 심수창은 김규민을 풀카운트 승부 끝 삼진 돌려세웠다. 5회 박동원을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후 김혜성에게 안타, 박정음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서건창에게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 없이 마쳤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하성,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후 샌즈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만루에 몰렸다. 장영석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김규민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한 점을 더 내줬고, 박동원을 유격수 뜬공, 김혜성을 삼진 돌려세웠다.
7회 박정음에게 포수 왼쪽 내야안타를 내줬고, 김하성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8회 장영석을 낫아웃, 김규민을 삼진 돌려세운 후 박동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김혜성을 삼진 돌려세워 마무리했다. 4⅓이닝 7피안타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복귀전을 마쳤다.
2004년 LG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던 심수창은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를 거쳤다. 지난해 8월 29일 한화에서 웨이버 공시된 심수창은 이후 LG의 러브콜을 받아 다시 줄무늬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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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