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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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거슨 감독, FA컵 실망…엔트리 대거 변경?

기사입력 2010.01.05 23:25 / 기사수정 2010.01.05 23:25

황지선 기자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인 네만야 비디치의 이적설이 끊임없습니다.

그를 원하는 상대는 바로 한결같이 레알 마드리드인데요.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일요일에 열렸던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비디치의 입지는 불확실해졌으며, 이에 따라 퍼거슨과의 불화가 예상된다며 이것을 이용한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선발 명단 제외는 단순히 감독의 변심이 아닌, 비디치가 경기 직전 원인 불명의 부상으로 통증을 호소한 이유라고 하죠.

경기가 끝나고, 비디치가 무슨 부상을 당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절대 말할 수가 없다며 말을 돌려버린 퍼거슨 감독에, 비디치가 팀 내에서 최고수준의 몸값을 요구한다는 소문들로, 이런저런 추측이 많이 나오는 상황이지만, 맨유의 수비수인 비디치가 감독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또한, 처음 잉글랜드에 도착하여 적응하지 못했던 시절,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며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퍼거슨 감독을 평생 존경한다고 말하며, 라이언 긱스, 게리 네빌, 폴 스콜스 등의 승리자가 많은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고도 하네요.

또한, 퍼거슨 감독은 비디치의 부상에도 추가 수비수 영입은 없다고 밝혀왔는데요.

그러나 이제까지 그래 왔듯, 선수가 결국 어떤 결정을 내리고 구단은 어떻게 따라줄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 이미 팬들 사이에서는 '유스 마인드, 차기 레전드'라고 불리는 비디치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지켜볼 일입니다.

한편, 리즈와의 FA컵에서 패배하며 3라운드 탈락이라는 실망스러운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패스, 공격 등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경기력 전체가 좋지 않았다고 인정한 퍼거슨 경이 수요일에 열릴 맨체스터 시티와의 칼링컵 준결승전에서는 이미 마음속에 선발 선수단을 구성했지만, 충격적인 결과를 얻었고, 연이어 컵 대회 탈락을 경험하고 싶지 않기에 선발 선수들을 다시 살펴보고 꽤 심각하게 변화를 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베르바토프, 게리 네빌 등 최대 7명의 주전 선수가 빠질 것으로 추측되고 있는 상황에서 퍼거슨 감독은 또 승리를 위해 어떤 계책을 세워낼지 기대됩니다.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과 수비수인 네만야 비디치간의 갈등을 이용하여 비디치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비디치는 0-1로 졌던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 컵 경기에서 뒤늦게 명단에서 제외됐었습니다. (The Times)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AT 마드리드의 아르헨티나 출신 윙어인 막시 로드리게스를 단기간 임대로 영입하고 싶어합니다. (Daily Mirror)

한편, 토트넘 또한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려고 하며, 계약 일부로 팀의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벤틀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Mail)

리버풀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몇몇 선수를 방출하기도 할 것입니다. 아마도 이탈리아 출신의 왼쪽 수비수인 안드레아 도세나가 500만 파운드(약 92억 원)에 나폴리로 가게 될 것입니다. (Goal.com)

버밍엄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네덜란드 출신의 리버풀 윙어인 라이언 바벨에게 800만 파운드(약 147억 원)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Independent)

또한, 버밍엄은 스포르팅 히혼 소속의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인 미챌을 250만 파운드(약 46억 원)에 영입할 것입니다. 반면, 샬케의 스트라이커인 케빈 쿠라니를 영입하는 데에는 실패하였습니다. (Daily Mirro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 컵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영웅이 된 리즈의 저메인 벡포드가 200만 파운드(약 37억 원)라는 몸값을 얻게 되었습니다. 현재 뉴캐슬, 미들즈브러 그리고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벡포드를 원하고 있으며, 그 구단들은 여름 이적시장을 목표로 삼을 것입니다. (Daily Mirror)

뉴캐슬은 벡포드를 영입하기 위해 리즈 측에 300만 파운드(약 55억 원)를 제안할 예정입니다. 이 금액은 벡포드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골을 넣기 전에 갖고 있었던 그의 몸값보다 2배나 비싼 금액입니다. (The Guardian)

첼시가 이탈리아 출신의 25세 스트라이커인 잠파울로 파치니를 2,200만 파운드(약 404억 원)에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치니의 소속구단인 삼프도리아는 지금 계약을 맺더라도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현재 구단에서 임대 생활을 해줘야만 계약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맨체스터 시티는 인터 밀란 소속이자 프랑스 출신 미드필더인 패트릭 비에이라를 영입할 것이라고 합니다. 비에이라는 지난 2005년 아스널을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한 바 있습니다. (The Times)

웨스트햄과 볼튼은 포르투갈 출신의 스트라이커인 누누 고메즈를 원하고 있습니다. 고메즈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자국의 대표팀 스쿼드에 들기 위해 소속 구단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하게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스토크 시티는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그리고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는 팀이 수비수인 라이언 쇼크로스에게 2,000만 파운드(약 368억 원)라는 몸값을 붙였습니다. (Daily Express)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스토크의 스트라이커인 데이브 킷슨을 임대 영입할 것입니다. (Scottish Sun)

또한, 셀틱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스트라이커인 스캇 맥도날드를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미들즈브러의 감독인 고든 스트라칸은 셀틱의 스트라이커인 얀 페네호르 오브 헤셀링크를 원하고 있습니다. 현재 헤셀링크는 헐 시티에서 임대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위건은 레스터의 스트라이커인 Matty Fryatt에 300만 파운드(약 55억 원)를 제안했습니다. (The Sun)

아스널의 미드필더인 잭 윌셔가 챔피언십으로의 임대 이적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구단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그가 다른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 단기간 임대 가서 스스로 수준이 높다는 것을 입증해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Daily Mirror)

풀럼은 로마의 스트라이커인 스테파노 오카카에게 임대 이적을 제안했습니다. 이미 선수의 에이전트 측에서 이적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The Sun)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지난 일요일 열렸던 리즈와의 FA컵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나서 수요일에 열릴 맨체스터 시티와의 칼링컵 준결승전에는 변화를 주기 위해 FA컵에 출전했던 7명의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마도 스트라이커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오른쪽 수비수인 게리 네빌이 그 목록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는 유나이티드와의 칼링컵 준결승전에서 신예 수비수인 데드릭 보야타를 홈 데뷔시킬 생각입니다. 맨체스터 시티는 수비수인 콜로 투레, 졸레옹 레스콧과 네덤 오누하의 부상으로 좋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Daily Mirror)
 
前 맨체스터 시티의 감독인 마크 휴즈는 빠른 시일 내에 감독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터키의 국가대표팀이 될 것입니다. (Daily Mirror)

첼시의 미드필더인 플로랑 말루다는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와 팀 동료인 프랭크 램파드에 대한 자신의 발언이 보도로 이상하게 나간 것에 대해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The Times)
 
前 뉴캐슬의 스트라이커인 앨런 시어러는 셰필드 웬즈데이의 감독자리를 별로 맡고 싶진 않다고 합니다.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의외의 인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마이클 오웬이 파비오 카펠로의 2010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는 조프 보이콧이라는 맨유의 팬인데, 잉글랜드 크리켓 대표팀의 주장이었으며, 오웬에게 자신이 암으로 고생하는 동안 의지했던 풍수지리를 이용해보라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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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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