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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재석X조세호 케미 여전(feat.할담비) [종합]

기사입력 2019.04.17 00:25 / 기사수정 2019.04.17 00:25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유재석, 조세호가 돌아왔다.

1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 조세호가 오랜만에 만나 '유퀴저'들을 찾아 떠났다. 유재석, 조세호는 가장 먼저 지나가던 어르신들을 인터뷰했다. 두 사람은 역으로 인터뷰 당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어르신들은 퀴즈 정답 맞히기에 실패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다시 걸음을 옮겼다. 두 사람 곁을 따라오는 시민들을 살피던 유재석은 "조심하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러다 15살 된 강아지를 보면서 걷다가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60년 전통의 이발관을 발견했다. 최초 여성 이발사 이덕훈 씨를 만난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눴다. 이덕훈 씨는 "여든다섯이다. 열아홉 살 때부터 일했다. 35년생이다"라고 말한 뒤 갑자기 유재석 손을 잡고 지압을 해줬다. 그는 "지압도 하고 안마도 하고 다 한다"고 말했다.

이덕훈 씨는 유재석의 상태에 대해 "양호하다"고 했다. 이어 조세호의 손과 팔을 만져본 그는 "너무 살이 쪘다"며 "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냐. 만져보면 안다.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다"고 했다. 조세호는 "앞에 있는 사람 때문에 그렇다. 토크 못한다고 해서 밤새 스트레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덕훈 씨는 "김두한도 깎아주고 그랬다"며 "단골 손님은 다 돌아가셨고. 다시 단골손님 새로 생기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내가 먹고살자고 이러는 거다. 아들 둘이나 죽고 고생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구한테 폐 안 끼치고 산다는 거에 감사하고 산다"면서 "하느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서 더 봉사하라고 안 데려 가잖나"라고 밝혔다.



유재석, 조세호는 군무원 준비생 이보미 씨를 만났다. 이보미 씨는 "공부하러 독서실에 가던 길이었다"며 "군무원 9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군무원 경쟁률에 대해서는 "제가 지원한 분야는 39명 뽑는다. 작년에는 300여 명이 지원했고 올해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특히 그는 "2년 정도 됐다. 작년에는 될 줄 알고 100% 손을 벌렸는데 나이도 있고 하니까 아르바이트도 병행 중"이라고 털어놨다.

이보미 씨는 '인생을 책 한 권으로 표현한다면 첫 문장은 어떻게 쓰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의 사계절은 계속된다. 지금은 사실 너무 힘들고 시험밖에 없잖나. 다른 걸 볼 여유가 없고 지금이 아니면 끝인 것 같다. 나이도 어린 편이고 아직 살 날이 더 많고 즐길 날이 많으니까 사계절은 계속된다고 하고 싶다. 힘들 때는 문득문득 그런 생각 든다. 될까 정말? 이런 생각이 든다"고 했다.

유재석, 조세호는 지나가던 35세 택배 기사 이은우 씨도 만났다. 유재석은 "택배 기사님은 인터뷰를 요청해도 바쁜 업무 때문에 인터뷰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이은우 씨는 "오늘은 물량이 좀 떨어진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퇴근 시간은 물량에 따라 달라진다. 오전 7시부터 시작해서 늦게 끝나면 10시, 11시에도 끝날 수 있다"고 고된 업무를 알렸다.

이은우 씨는 퀴즈에 도전했다. 이은우 씨는 '필사즉생 필생즉사'를 말한 인물에 대한 첫 번째 문제의 정답 '이순신'을 맞혔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두 번째 문제까지 도전하기로 했다. 두 번째 문제에서 정답을 맞힐 경우 200만 원의 상금을 가져갈 수 있었지만, 오답을 말할 경우 이미 획득한 100만 원도 가져갈 수 없었다. 

이은우 씨는 "200만 원을 받으면 100만 원은 와이프 주고, 100만 원은 어머니 드리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이은우 씨는 두 번째 문제까지 맞히며 200만 원의 상금을 얻었다.

유재석, 조세호는 칼국수 가게를 방문하기도 했다. 칼국수 가게 사장인 심길진 씨는 "2001년부터 비디오 가게를 하다가 14년을 하고, 칼국수 장사를 14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디오 가게가 한창 장사가 잘됐다. 어느 순간 내리막길이 됐다. 빚을 지는 거라. 그러다가 식당을 했다. 요즘 힘들다. 장사가 너무 안된다. 된다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심길진 씨도 퀴즈에 도전했다. 그는 정답을 맞히며 100만 원 상금을 탔다. 

유재석, 조세호는 골목길을 지나다가 나한별 씨를 만났다. 나한별 씨는 5G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는 "G를 위해 전봇대부터 가정까지 선을 연결해주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유퀴즈 애청자다. 작년 히트를 쳤던 그 사넬미용실 거기에도 통신선을 연결하러 갔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나한별 씨는 "인사를 드렸다. 너무 웃겼다. 잘 봤다고 했다. 사장님이 굉장히 부끄러워하시더라"고 했다. 나한별 씨도 퀴즈에 도전했다. 나한별 씨는 정답을 바로 맞힌 뒤 전봇대 세리모니를 하며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 조세호는 '전국노래자랑'에서 손담비의 '미쳤어'를 부른 뒤 유명해진 '할담비' 지병수 할아버지도 만났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이날 "3개 정도 광고도 찍었다"면서도 "(주변에서) 사진 찍자고 한다. 지금은 약간 피곤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퀴즈에 도전했지만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다만 뽑기를 통해 TV를 선물받아 놀라움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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