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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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2.28' LG의 높은 마운드, 이제 타선이 지켜야 한다

기사입력 2019.04.16 07:00 / 기사수정 2019.04.15 18:05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팀 평균자책점 2.28. LG 마운드의 고공 행진이 이어지려면 타선의 동반 선전이 필요하다.

19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LG 투수진은 2점대 초반 자책점으로 이 부문 리그 선두다. 타일러 윌슨(2승 평균자책점 0.33)-케이시 켈리(3승 1패 평균자책점 2.96)-차우찬(2승 평균자책점 0.53)으로 이어지는 상위 선발은 리그 최상위권 수준. 

불펜진 역시 신구조화가 두드러진다. '미스터 제로' 마무리 정찬헌과 '신성' 필승조 정우영, 두산전 필승카드로 거듭난 이우찬까지 합세했다. 10경기 등판한 진해수 역시 1승 1패 1홀드 3.60의 평균자책점으로 든든한 허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격언을 떠올렸을 때 현재 10승 9패 공동 4위에 머무르는 LG의 성적은 조금 아쉽다. 원인은 조금씩 어긋나는 투타조화다. 마운드가 잘 막아도 타선이 이를 발판삼지 못하기 때문이다.

LG 팀 타율은 2할4푼2리로 리그 9위에 올라있다. 득점권 타율 2할3푼7리로 SK와 공동 5위다. 5경기에서 18득점을 올렸다. 한 경기 당 평균 3.6점으로 4점이 채 안된다.

타선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속도가 늦다. 초반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김현수는 현재 2할7푼7리까지 끌어올렸다.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은 5개의 홈런을 때렸지만 타율이 2할3푼2리로 저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5번 붙박이 채은성이 3할3푼8리의 타율을 기록 중이지만 타점은 9점에 머물렀다. 생산성이 좋지 못했다. 뒤늦게 합류한 내야수 김민성도 아직 1할1푼5리의 타율에 그친다.

LG는 16일부터 단독 선두 NC와 만난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 4연승을 내달린 NC의 투타조화는 현재 리그 최상이다. 상위 선발 윌슨-켈리-차우찬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대한 많은 승수를 따내려면 마운드와 발맞추는 타선의 집중력이 요구된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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