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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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플 때 사랑한다' 박한별, 애써 지현우 외면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4.13 23:04 / 기사수정 2019.04.13 23:06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한별이 애써 지현우를 외면했다.

1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 31, 32회에서는 윤마리(박한별 분)가 차도로 걸어가며 목숨을 내던지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마리는 강인욱(류수영)으로 인해 서정원(지현우)이 계속 위험에 처하자 자신이 사라져야만 이 상황이 해결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윤마리는 강인욱이 전화통화를 하는 틈을 타 차도로 걸어갔다. 강인욱은 뒤늦게 윤마리가 차도로 걸어가는 것을 보고 놀라서 뛰어갔다.

윤마리는 강인욱에게 "내 마음은 내 거다. 당신 마음대로 하지 못해. 내 몸이 당신 곁에 있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거다. 누군가 다치게 하면 이 몸조차 갖지 못할 거다"라고 경고했다.

강인욱은 그런 윤마리를 데리고 이경희(김예령)가 있는 요양시설로 갔다. 강인욱은 이경희를 볼모로 삼아 다시는 도로에 뛰어들지 말라고 했다. 윤마리는 원하는 대로 살아줄 테니 이경희와 서정원을 건드리지 말라고 했다.

주해라(왕빛나)는 윤마리를 찾으러 가겠다는 서정원을 만류했다. 서정원은 가슴이 찢어진다면서 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서정원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경희가 있는 요양시설로 가봤다. 강인욱의 사람들이 있었다.

서정원은 윤마리가 강인욱을 만나러 가면서 자신에게 남긴 편지를 다시 읽었다. 윤마리는 편지를 통해 도망치는 게 아니라 서정원과 함께하기 위해 용기를 내는 것이라고 했다. 서정원은 편지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강인욱의 집으로 돌아온 윤마리는 자신을 감시하는 오철영(고나은)에게 도움을 청했다. 오철영은 윤마리의 사연을 듣고 돕겠다고 하더니 "우울증과 망상에 시달리다 가출하신 거 안다. 최대한 돕겠다"는 말을 했다.



서정원의 병원을 나가기로 했던 하성호(고주원)는 강인욱의 협박에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다. 하성호는 그동안 봐왔던 환자들 때문이라고 둘러대면서 강인욱을 조심하라고 했다.

그때 주해라가 서정원을 찾아왔다. 주해라는 서정원에게 윤마리가 폭행의 증거를 가지고 탈출해야 강인욱의 죄를 입증할 수 있다고 했다. 서정원은 윤마리가 또 그런 고통을 겪게 할 수는 없었다. 

강인욱은 서정원이 가정폭력에 따른 이혼전문 변호사를 접촉 중이라는 얘기를 듣고 서정원을 만나 경고했다.



윤마리는 오철영의 감시를 받으며 작업실에서 물건들을 챙겼다. 마침 서정원도 작업실에 온 상황. 윤마리는 서정원에게 강인욱과 잘해보려고 한다며 여기까지만 하자고 거짓말을 한 뒤 돌아섰다.

서정원은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 윤마리에게 로즈마리를 건네며 "내가 마리 씨한테 갈 때까지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마라. 견디기 힘들 땐 언제든 달려와라.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 윤마리는 아무 대답 없이 로즈마리를 받고는 버스에 올라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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