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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최수종, 하희라♥ 밖에 모르는 원조 로맨티스트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4.14 06:50 / 기사수정 2019.04.13 22:57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최수종이 원조 로맨티스트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 호흡을 맞춘 최수종, 유이가 출연했다. 

이날 최수종은 기존에 로맨틱하고 부드러운 매력 외에도, 흥 넘치고 재치있는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프닝부터 막춤을 추는가 하면 크고 작은 장난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최수종의 희생 덕에 분위기를 오프닝부터 달아올랐다.

그러나 최수종이 입을 열 때마다 녹화장은 '눈물 바다'가 되기도 했다. 일단 인기리 종영한 '하나뿐인 내편'에 대해 이야기할 때 유이는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극중 애틋한 부녀 사이를 연기했던 최수종, 유이는 과거 촬영 당시엔 서로 보기만 해도 눈물이 날 정도였다고. 

이에 대해 최수종은 "시원하게 풀어져야 할 장면, 딸을 멀리서 지켜보던 모습이 안타까웠기 때문"이라며 "극중에 울지 않는 장면이 있었는데, 딸과 대사를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 그래서 끊지 않고 촬영을 했다. 감독님이 '두분의 대화와 감정이 맞는 것 같다'고 해줬다"고 말했다.

하희라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최수종은 하희라를 언급할 때마다 '하희라 씨'라고 말했다. 부부 사이의 존중과 배려를 느낄 수 있었다. 

유이는 '하나뿐인 내편' 촬영 당시 몰입이 깨진 이유를 "최수종이 촬영장에서 하희라를 보고 춤을 추며 랩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최수종은 항상 '하희라씨'라고 말을 하는데, 그게 서로 존중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았다. 그리고 어느 날 지나가는 말로 '곶감 먹고 싶다'고 했었는데, 다음 날 실제로 챙겨줬다. '이거 하희라씨가 가져다주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이는 이 이야기를 꺼내며 다시 한번 감동한 듯 눈시울울 붉혔다.

최수종은 "하희라에게 '사랑합니다'란 말을 제일 자주하는데, 두번째로 '제가 할게요'란 말을 많이 한다"며 애정을 표했다. 심지어 화를 내본 적도 한번도 없다고 말해 '사랑꾼'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최수종은 원조 눈물의 요정, 원조 로맨티스트다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과거 하희라가 중국에서 연극 무대에 오를 당시 직접 썼던 편지도 공개됐다. 최수종이 자신의 마음을 담아 손수건에 쓴 것이었다.

최수종은 하희라에 대한 마음을 읊으며 눈물을 흘렸다. 보는 이들 역시 감동받아 함께 울었다. 

won@xportsnews.com / 사진=JTBC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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