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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까지 63구' 한화 김민우, 키움전 4⅔이닝 5실점 강판

기사입력 2019.04.13 18:49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키움전에서 5회를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김민우는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6일 롯데전에서 4이닝 6실점을 기록했던 김민우는 이날도 4⅓이닝 9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103개. 초반 고전에도 5회까지 버틴 것은 고무적이었으나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1회부터 힘겨웠다. 선두 이정후에게 우전 2루타를 맞은 김민우는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박병호를 출루시킨 후 크게 흔들렸고, 샌즈와 장영석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실점했다. 이어 송성문 볼넷 뒤 허정협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한 점을 더 잃었다. 김민우는 김혜성과 박동원을 삼진 처리하고서야 길었던 1회를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2회에도 좀처럼 밸런스를 잡지 못했다. 이정후와 서건창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한 김민우는 박병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웠으나 샌즈 좌전안타와, 장영석 내야안타 뒤 송성문의 땅볼 때 점수를 헌납했다. 그리고 허정협 볼넷으로 계속된 만루 상황, 김혜성을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채우며 어렵게 2회를 마쳤다. 2회까지만 투구수는 63개에 달했다.

그나마 3회부터 안정을 찾은 김민우는 선두 박동원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이정후 중견수 뜬공, 서건창 유격수 땅볼, 박병호 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샌즈 좌익수 뜬공 후 장영석이 내야안타로 출루했으나 송성문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아웃시키고 공이 빠지면서 혼란한 틈을 타 타자 주자까지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마운드에 오른 김민우는 허정협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김혜성 3루수 땅볼 후 박동원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다음 투수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김범수는 이정후를 상대해 뜬공으로 5회를 정리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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