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닥터 프리즈너' 배우 최원영이 냉철한 연기로 베일에 싸인 이재준의 모습을 그려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수목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에서는 이재준(최원영 분)이 나이제(남궁민)가 자신을 저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재준은 서서울 교도소 신임 과장 취임식에 참석해 나이제와 재회했다. 이재준은 앞서 나이제가 검찰에 소환됐을 당시 태강병원 법무팀과 손을 잡았던 이유에 대해 물었다. 나이제가 태강병원의 독단적인 행보였다고 선 긋자 이재준은 앞으로도 동생인 이재환(박은석)을 잘 부탁한다며 임명 축하 금일봉을 건넸다.
이재준과 나이제의 관계는 선민식(김병철)의 등장으로 급변할 가능성이 커졌다. 선민식이 이재준을 찾아와 나이제가 지난 3년간 서울 경인지역 재소자들과 접촉해 왔다는 사실을 알리며 그중에는 정민제 의원도 포함돼 있음을 전한 것이다. 이재준은 나이제의 진짜 타깃이 선민식이 아닌 자신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숨 막히는 긴장감을 더했다.
극의 말미, 한소금(권나라)은 진료실에서 우연히 한빛(려운)과 이재준의 화상 접견기록을 재생했다. 한소금의 모니터 앞으로 뭘 그렇게 열심히 보고 있냐 물으며 미소 띤 이재준이 나타났다.
최원영은 어떤 순간에도 좀처럼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이재준의 치밀함을 젠틀한 목소리와 섬뜩한 미소로 완성하며 스릴을 더하고 있다. 특히 최원영은 과거 불안감을 느끼는 한빛과 대비되는 이재준의 여유를 싸늘한 미소로 보여주며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닥터 프리즈너'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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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