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아이즈원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에 그룹 아이즈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이즈원은 컴백 후 꽉 짜여진 스케줄 때문에 피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피곤할 때도 있긴 한데 컴백을 오랜만에 해서 엄청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힘든 게 날아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6개월 만에 컴백한 아이즈원은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아이즈원은 말이 많은 멤버로 안유진을 꼽았고, 안유진은 "말도 많고 장난도 많이 치는 타입"이라고 자신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말만 많은 사람에 대해서는 권은비를 꼽았다.
정소민은 아이즈원에게 음식을 먹을 때 어떻게 정하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아이즈원은 "그냥 다 시킨다"고 하다가도, 장원영은 "생각보다 의견이 통일될 때가 많다. 치즈볶음밥 같은 것"이라고 했다. 아이즈원 멤버들이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버블티였다.
이날 정소민은 안유진과 닮은꼴임을 언급했다. 안유진은 "시상식 때 정소민 선배님 뵀을 때 멤버들이 '너 도플갱어 만나면 둘 중에 한 명 죽는다던데 그러는 거 아니냐'고 난리 피웠다"면서 "막상 봬니까 긴장해서 아무 말도 못 했다"고 밝혔다.
정소민은 "저도 몰래 지켜봤다. 일본 시상식 때 식사 하는 멤버들 봤는데 멀리서 잘 지켜봤다"고 말했다. 이어 안유진은 "라디오 할 때마다 긴장하기도 하는데 정소민 선배님 뵙는다고 하니까 더 긴장되더라"고 했다. 정소민은 "스쳐 지나가면서 봐서 유진 씨 되게 궁금했다"고 화답했다.
청취자들이 아이즈원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사쿠라는 최근 PC방을 다녀온 것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사쿠라는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데 얼마 전에 PC방을 다녀왔다. 천국이었다"면서 "PC방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건 일본에 없다. 정말 신기했다. 음식도 맛있었다. 지금도 가고 싶다"고 말했다.
안유진은 사소한 일로 다툰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안유진은 "음악방송 하면서 예나 언니가 요거트를 먹고 있었다. 한 입만 달라고 했는데 그게 불편했나 보더라. 예나 언니가 '너는 왜 맨날 한 입만 달라고 하느냐'고 장난식으로 진담 반 농담 반 섞어서 뭐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채원은 라디오 DJ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김채원은 "제가 라디오 DJ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만약에 기회가 된다면 민주랑 투 DJ를 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목 토크도 있었다. 사쿠라는 잠버릇이 안 좋은 멤버로 조유리를 꼽았다. 강혜원은 참견, 오지랖 넓은 멤버로 최예나를 택했다. 이채연은 패션테러리스트로 사쿠라를 꼽았는데, 그는 "사쿠라가 예쁜데 다 어울린다. 그런데 공항패션을 특히나 되게 중요하게 생각해서 멤버들도 신경을 많이 쓰는데, 사쿠라는 당당하게 안경을 쓸 때도 있고 후드티를 입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쿠라가 꼽은 패션테러리스트는 최예나였다.
안유진은 최근에 부끄러웠던 멤버를 묻는 질문에 권은비를 꼽았다. 안유진은 "부끄럽다기보다는 언니가 우리 사이 별명이 있다. '멘트 바보'다. 리더다 보니까 멘트할 게 많은데, 언니가 가끔 헷갈린가보더라"고 말했다.
안유진은 이어 "예능인가 어디서 곡 소개를 해야 하는데 '다양한 색을 가진 제비꽃처럼 다채로운 매력을 가진 여러분에게'라고 하는데 다양한과 다채를 자꾸 헷갈리더라. 창피까지는 아니고 아직 못 외웠구나 싶었다"고 했다. 권은비는 "외웠는데 너무 긴장됐다"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아이즈원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며 청취자들과 소통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보이는 라디오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