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마약 투약 연예인→경찰 강제수사 본격화→통신 영장 신청 [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에게 마약을 권유했다고 알려진 연예인 A에 대한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9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경찰이 해당 연예인 A를 입건하고, 최근 1년간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위치 정보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 통신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 이름의 휴대전화는 물론이고, A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람 사람 명의의 휴대전화까지 여러 대가 포함됐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A의 혐의를 밝힐 객관적인 증거를 수집하는 단계다.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는 A의 강요로 마약을 계속해서 투약하게 됐다고 말하면서, A가 지인에게 마약을 직접 구해오거나, 자신에게 마약을 구해오도록 시켰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속된 황하나를 보강 수사하면서 A의 범행 추정 시기와 장소 등을 구체적으로 특정한 뒤, 강제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A에 대한 소환 조사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현재 소환 일정을 조율하는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 했고, A의 소속사 측은 "수사 상황을 알지 못해 드릴 말씀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A는 현재 국내에 머무르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