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4:18
연예

'두데' Y2K 고재근X이브 김세헌·박웅, 레전드들과 떠난 90년대 추억 여행 [종합]

기사입력 2019.04.08 15:53 / 기사수정 2019.04.08 15:54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Y2K 고재근과 이브 김세헌·박웅이 티격태격 절친 케미를 뽐냈다.

8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에는 Y2K 고재근과 이브 김세헌·박웅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재근은 근황을 전했다. 그는 "오랫동안 방송을 쉬다가 최근에 2년 전부터 방송을 다시 시작했다. 최근에는 박명수 씨 라디오에도 고정으로 출연 중이다. 개인 방송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독자가 몇 명이냐는 질문에 그는 "200명 정도다. 아쉽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원래 다 그렇게 시작한다"고 고재근을 응원했다.

고재근은 마츠오 유이치와, 마츠오 코지와의 사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석진은 "멤버들과는 여전히 잘 지내냐"고 물었고, 고재근은 "최근에 오해가 생겨서 연락을 자주 하고 있지는 않다"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하면서, 응원 영상을 부탁하는 과정에서 작은 오해가 생겼다"고 답했다. 지석진은 "소송까지 가는 일이냐"고 물었고, 고재근은 "그 정도는 아니다. 말로 생긴 오해다"라고 솔직하게 전했다.

고재근은 20주년 공연 소식에 대해서도 전했다. 지석진이 "Y2K가 조만간 공연을 한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고재근은 "다른 멤버들이 일본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다들 바쁘다. 그래서 저 혼자라도 공연을 하려고 준비 중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재근은 Y2K의 라이브를 혼자서 소화했고, 지석진은 "혼자서 해도 완벽하다"고 극찬했다.

박웅과 김세헌은 고재근에 대해 폭로했다. 지석진이 "원래 Y2K와 이브가 친했냐"고 묻자, 박웅은 "원래 고재근이 밝게 웃으면서 90도로 인사했었다. 근데 어느 날 1위를 하더니 순수함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러자 고재근은 "제가 원래 이브의 팬이었고, 웅이랑 건이랑 친구다 보니까 친해져서 그런 거다. 친구끼리 90도로 인사할 수 없지 않냐"고 해명했다. 이에 김세헌은 "웅하고 건이는 친구지만, 나는 형인데 존댓말을 안 했다"고 털어놨고, 고재근은 "그래도 '형'이라는 호칭은 계속 붙였다"고 설명했다.

김세헌은 이브의 헤어스타일과 의상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를 밝혔다. 지석진이 "당시 헤어스타일과 의상 콘셉트는 누가 정했냐"고 묻자, 김세헌은 "거의 제가 정했다. 저는 70년대 글램 록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래서 머리카락을 띄우고 화장을 짙게 하고 다녔다. 근데 '일본의 비주얼 록을 추구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글램 록을 추구하고 다닌다'고 말하고 다녔다. 근데 회사에서 발매한 CD에 대놓고 '비주얼 록'이라고 적었다"고 웃어 보였다. 그러자 박웅은 "근데 또 잘된 것 같기도 하다. 대한민국 최초 비주얼 록 그룹이 됐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세헌은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지석진은 "헤어스타일을 굉장히 오랫동안 유지하고 다닌다"며 "머릿결이 굉장히 망가졌을 것 같다"고 걱정했다. 이에 김세헌은 "머릿결은 포기한 지 오래다"라며 "머릿결이 안 좋으면 머리가 더 잘 뜬다. 그래서 지금 머리가 굉장히 잘 뜬다"고 덤덤해했다.

박웅과 김세헌은 이브가 완전체로 뭉치기까지의 과정을 토로했다. "누가 다시 뭉치자고 제안했냐"는 지석진의 질문에 박웅은 "2012년 겨울부터 다시 뭉쳐서 앨범을 내보는 게 어떨까 싶었다"며 "서로 연락처도 몰랐는데 2년 정도 수소문했다. 수십 번 엎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2017년도 나온 앨범이 4년 정도 준비한 거다. 어렵게 나왔다"고 덧붙였다. 김세헌은 "역시 이브는 완전체다. G. 고릴라와 저의 조합을 좋아하고 컴백을 기다린 분들이 많았다. 다들 삶이 바쁘다 보니 뭉치기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두데'는 매주 월~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보이는 라디오 캡처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