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킬잇' 나나가 장기용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7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킬잇' 6회에서는 도현진(나나 분)가 강슬기(노정의)에게 9년전 사건에 대해 물었다.
이날 도현진은 강슬기를 향해 "나 너 만나려고 9년이나 기다렸다. 그날 일. 나한테는 정말 중요한 일이다. 그날에 대해 이야기 좀 해달라"라고 사정했다. 하지만 강슬기는 도현진의 손을 뿌리쳤고, 이후 김수현(장기용)에게 "알고 싶은데 알고 싶지 않다. 이게 뭔지 나도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다음날, 강슬기는 도현진에게 죽은 민혁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도현진은 "스무살 때 만났다. 보육원 출신 입양아라는 것 때문에 친구들은 나를 왕따 시켰고, 예뻐 보이고 싶고, 사랑 받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서 서툴렀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강슬기는 "근데 왜 꼭 알고 싶으냐. 오래 전에 죽은 사람이지 않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도현진은 "미안하다. 그 사람 마지막을 알아야 보내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대답했고, 집으로 돌아온 강슬기는 민혁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예쁘고, 똑똑하고, 용감한 형사가 언니였나보다"라고 중얼거렸다.
도현진은 김수현에게 술자리를 제안했고, 그와 함께 옥상에서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 특히 도현진은 김수현에게 "보육원에 있었을 때 산 아래를 보면 참 예뻤다. 그 예쁜 불빛들을 보며 난 매일 울었다. 저기 사는 행복한 사람들 중 누군가가 우리를 봐주면 어떨까 싶었다. 이사 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친구도 만났고"라며 김수현을 바라봤다.
반면, 수사를 이어가던 도현진은 서원석(손광업)을 찾아가 고현우의 화재 사건과 관련한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서원석은 도현진의 건방짐을 비난하며 "번짓수를 잘못 찾아왔다. 네 양아버지를 찾아가라"라고 대꾸했고, 도재원을 찾아가 "나는 몸통이다. 나만 찾으면 윗 대가리가 누군지 금방 찾는다. 현진이가. 아주 잘 컸더라. 잘하면 윗대가리도 잡을 기세더라"라고 비아냥거렸다.
이후 도현진이 킬러의 몽타주가 김수현을 꼭 닮았다는 사실을 눈치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현진은 곧장 김수현의 동물 병원을 찾아가 그곳에서 안락사 약을 발견했고, 김수현의 집에 잠입채 그의 카메라에 찍힌 서원석 차량이 담긴 사진을 보게 됐다. 그리고 김수현은 도현진의 침입을 알고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녀의 방문을 모르는 척 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고현우가 김수현을 위협하기 위해 도현진을 치려 하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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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