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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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젤예' 김소연, 어린 시절 떠난 친모 최명길 도발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4.07 21:1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김소연이 최명길을 도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11회·12회에서는 강미리(김소연 분)가 결혼을 독촉하는 박선자(김해숙)에게 속마음을 털어놓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선자는 결혼을 독촉했고, 강미리는 "나 자식 잘 키울 자신 없단 말이야"라며 쏘아붙였다. 결국 강미리는 "좋은 엄마가 될 자신 없다고. 난 자식은 낳아서 못 키울 거 같아. 조카야 내가 예쁠 때만 보면 그만이지만 내 자식 낳았는데 나 일할 때 놀아달라 그러고 칭얼거리고 커서 말 안 듣고 그러면. 난 내 자식이라도 어디다 갖다 버릴 거 같아"라며 고백했다.

박선자는 "세상 천지에 그렇다고 자식 버리는 부모가 어디 있어"라며 화를 냈고, 이때 강미선(유선)이 나타났다. 강미선은 "왜 큰 소리야"라며 놀랐고, 강미리는 "엄마가 나 시집가라고 이러셔"라며 얼버무렸다. 강미선 역시 "엄마는 무슨 시집을 가라 그래. 미리처럼 돈 잘 벌고 유능한데 미쳤다고 결혼을 해요? 나 같으면 혼자 살겠다"라며 강미리를 감쌌다.

그러나 그날 밤 박선자는 잠에 들지 못한 채 강미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박선자는 "너 아까 그게 무슨 말이야. 자식 갖다 버린다는 말. 빨리 말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혹시나 그동안 네 마음속에"라며 걱정했고, 강미리는 "나 그냥 한 말이거든요"라며 안심시켰다. 앞서 강미리는 전인숙(최명길)에게 버림받는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린 바 있다.

박선자는 "그래도 어미는 너 시집가는 거 꼭 보고 죽을 거야. 시집가서 아들, 딸 잘 낳고 남편한테 사랑받고 행복하게 잘 사는 거 꼭 보고 줄을 거니까 그런 줄 알아"라며 못 박았다.



또 전인숙(최명길)은 강미리에게 연락했고, "오늘 나랑 저녁 어때요? 나 강 부장한테 맛있는 저녁 사주고 싶은데"라며 제안했다. 강미리는 약속 장소로 나갔고, 전인숙은 "친해지고 싶어서 그래요. 나도 대표로 와서 이곳이 낯설거든요"라며 살갑게 대했다.

강미리는 "제가 친구가 되어드리는 건 어려울 것 같은데요"라며 거절했고, 전인숙은 "하긴 우리가 친구하기에는 나이 차이가 너무 나긴 나네요. 엄마뻘, 이모뻘 되니까. 그럼 강 부장은 나한테 궁금한 거 없어요?"라며 물었다.

강미리는 "전인숙 아나운서는 모든 여대생들의 롤모델이었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라며 밝혔고, 전인숙은 "근데 강 부장한테는 어릴 적 이야기 아닌가요?"라며 의아해했다.

강미리는 "모든 아나운서들이 인터뷰에서 전인숙 대표님 이야기를 많이 해서요. 그래서 대표님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근데 따님이 한 명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그 따님은 어떻게 지내고 있나요?"라며 질문해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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