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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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첫 주연작 '걸캅스', 핵사이다 영화가 온다 (ft. 이성경 액션) [종합]

기사입력 2019.04.05 11:5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미란의 첫 주연작인 '걸캅스'가 곧 관객들과 만난다.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걸캅스'(감독 정다원)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다원 감독과 배우 라미란, 이성경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걸캅스'는 48시간 후 업로드가 예고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이 발생하고 경찰마저 포기한 사건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뭉친 걸크러시 콤비의 비공식 수사를 그린 이야기다. 사회에 만연한 디지털 성범죄 사건을 소재로 시원한 액션, 짜릿한 쾌감이 더해진 현실감 넘치는 수사극을 선보여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핵사이다 오락영화의 재미를 예고한다.

'디지털 성범죄'라는 소재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감독은 "2014년 쯤에 기획된 여성 콤비 영화다. 최근에 그런 사건들이 많이 나와서 좀 안타깝더라. 그런 특정 인물이나 사건과는 상관없는 영화다. 저희가 촬영도 작년 여름에 했다. 이런 사건들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디지털성범죄가 가장 나쁘고 비열한 범죄라고 생각해서 그런 사람을 잡는 것을 보면서 관객분들은 통쾌함을 느끼시고, 또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라미란도 "수면 위로 올라온 게 얼마 안 됐을 뿐이지 이런 범죄는 오래전부터 있었다. 그런데 피해자들은 오히려 숨고 극단적 선택을 한다. 꼭 지금의 상황과 연결하기 보다는 계속 가지고 있었던 문제에 대해 건드렸다고 보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걸캅스'는 영화 '소원', '덕혜옹주', '내안의 그놈',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매 작품 강렬한 존재감으로 전세대에게 사랑받는 연기파 배우 라미란과 다재다능한 매력을 지닌 충무로 라이징 스타 이성경이 뜨거운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걸크러시 콤비로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라미란은 민원실 퇴출 0순위 주무관이 된 전직 전설의 형사 박미영 역을 맡아 연기한다. 이성경은 과한 열정과 욱하는 성격으로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강력반의 꼴통 형사 조지혜 역을 맡았다. 

특히 이번 영화로 첫 주연을 맡은 라미란은 "첫 주연이라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웠다. 제가 조연으로 영화에 출연할 때는 이런 제작보고회 자리에 올 때도 부담이 없어서 까불고 분위기를 살리고 그랬었다. 그런데 주연으로 이런 자리에 앉아 있으니까 무거운 책임감에 불안하고 두렵다. 저 지금 너무 얌전하지 않냐. 그런데 조금은 떨쳐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또 두 사람은 영화를 통해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액션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이성경은 액션스쿨에서 많은 칭찬을 받았다고.
 
이에 대해 이성경은 "제가 비실비실한 이미지였던 것 같다. 기대감이 없으셨는지 액션스쿨에서 칭찬을 받았다"고 웃으며 "감독님께서 제게 타격감 있는 액션을 써주셔서 통쾌한 한방을 위한 액션 연습을 했다"고 설명했다.  

여성 콤비 영화가 드문만큼 라미란과 이성경의 호흡에도 기대가 모아졌다. 라미란은 파트너 이성경에 대해 "더할나위 없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이성경 역시 "라미란 선배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큰 기회고, 영광이었다. 촬영 내내 감사함을 느꼈다. 분위기 메이커가 라미란 선배님이었다. 현장을 너무 행복하게 만들어주셨다. 이런 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우시다. 노래도 정말 잘 하신다. 절대 따라갈 수 있는 끼와 재능을 가지셨다"며 무한 사랑을 드러내 영화를 통해 보여줄 두 사람의 케미에 궁금증을 높였다. 

또 감독은 '걸캅스'에 대해 "핵사이다 영화"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걸캅스'는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CJ엔터테인먼트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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