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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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한국 여성 상대로 결혼→이혼 반복하는 미국인 남편 조명

기사입력 2019.04.04 13:30 / 기사수정 2019.04.04 14:23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실화탐사대'가 미국인 전남편의 실체와 신내림 굿에 대한 진실게임에 대해 조명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양육비 지급을 거부한 채 잠적한 미국인 남편을 고발하는 싱글맘의 사연이 공개됐다.

여덟 살 아들을 혼자 키우는 미나(가명) 씨는 이혼한 전남편을 찾고 있었다. 약속했던 양육비를 보내지 않고 잠적해버린 그는 이미 새로운 여성과 결혼했고, 곧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그의 결혼이 밝혀진 것만 네 번째라는 것이다. 이미 태어난 아이들과 태어날 아이까지, 각기 다른 여성들에게 세 아이를 얻는 등 한국 여성을 상대로 결혼과 출산, 그리고 이혼을 반복하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MC들은 "아빠로서 최소한의 도리를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우연히 점집을 찾았다가 인생이 뒤바뀐 사연을 소개했다. 2년 전,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동생과 함께 박수무당을 찾아갔다는 한 여성, 그곳에서 신내림 굿을 받아야 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고 3000만 원을 내고 굿을 받았다.

평소 무속 신앙을 믿지 않았던 그지만 1990년대 댄스 그룹에서 활동하며 각종 방송에 출연했던 박 도령이 거짓말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루아침에 무속인이 됐지만 그는 조상신이 들어오는 느낌도 받지 못했다. 보장된 수입도 벌 수 없어 결국 박 도령에게 굿 비용 환불을 요구했지만, 그는 환불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하며 마음을 다친 것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사연을 접한 형사 출신 김복준 교수는 "사기 굿에 당했을 떼 굿에 들어간 비용 목록을 확인하고, 부당이득금반환청구 소송을 진행할 것"을 조언했다.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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