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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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직접 쓴 에세이, 2010년 1월 출간

기사입력 2009.12.18 10:48 / 기사수정 2009.12.18 10:4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평소 다이어리와 트위터 등을 통해 재기 발랄한 글 솜씨를 선보인 김연아(19, 고려대)가 선수 생활의 경험담을 에세이로 작성했다.

김연아는 지난 10월 중앙출판사와 출간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그동안 써 온 원고를 마무리해 넘긴 상태이며 현재는 올림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연아는 처음 스케이트 화를 신고 기뻐했던 순간부터 연이은 부상에 지쳐 선수 생활을 포기하려 했던 순간 등 갖은 풍파를 겪으며 이겨내 온 지난 삶을 회고하고 있다. 또한, 꿈의 200점을 돌파하고 챔피언이 된 이후에 달라진 점도 언급하고 있다. 그리고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위한 자신의 준비 과정과 10년 후, 미래 계획까지 덧붙이고 있다.

또, 신체 비밀과 자신의 이상형, 화장법 등 사적인 이야기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그리고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팬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도 글로 담았다.

김연아는 에세이 집필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도 더 명확해지고 자신감도 생겨 심리적 안정까지 얻게 되었다고 한다. 글쓰기로 긴장을 해소했다는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 올림픽을 통해 '또 한 번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 = 김연아 (C) 엑스포츠뉴스 김혜미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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