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남궁민과 김병철이 숨막히는 공방전을 벌였다.
2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 7, 8회에서는 나이제(남궁민 분)와 선민식(김병철)이 숨막히는 공방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이제는 하은병원 출자자 명부로 선민식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김상춘(강신일)이 배신을 했다. 김상춘은 나이제를 통해 형 집행정지가 되기 전까지는 출자자 명부를 숨겨둔 장소를 알려주지 않을 심산이었다.
나이제는 출자자 명부가 없지만 선민식 앞에서 출자자 명부를 손에 쥔 것처럼 말했다. 선민식은 고분고분해지는가 싶더니 "출자자 명부 아니지?"라고 정곡을 찔렀다.
나이제는 선민식에게 들켰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만만했다. 오정희(김정난)를 통해 가짜 출자자 명부를 준비해놨던 것. 선민식은 출자자 명부가 차명으로 되어 있었기에 그 가짜를 보고 속았다.
결국 선민식은 퇴임 전까지 나이제가 시키는 일만 하면서 굴욕적으로 지내게 됐다. 선민식은 신현상(강홍석)을 통해 출자자 명부가 김상춘의 딸 김혜진의 손에 있음을 알고 다시 나이제를 향한 반격을 준비했다.
선민식은 김혜진과의 영상통화로 김상춘을 체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협박을 했다. 김혜진은 바로 출자자 명부를 선민식에게 넘겼다.
출자자 명부를 둘러싼 나이제와 선민식의 싸움은 선민식의 승리로 끝났다. 여유를 찾은 선민식은 나이제의 과거사에 자신이 포함되어 있음을 알았다.
3년 전 나이제가 의사면허 정지를 당한 이유는 이재환(박은석)이 아니라 선민식 때문이었다. 선민식은 당시 정민제 의원의 형 집행정지를 위해 나이제가 근무하던 병원에 허위진단서를 지시했던 것.
정민제 의원이 허위진단서로 형 집행정지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나이제가 다 뒤집어쓴 상황이었다.
선민식은 나이제가 서서울 교도소에 들어온 이유가 자신 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아예 나이제의 숨통을 끊어버리고자 했다.
나이제와 선민식의 3년 전 사연이 드러남과 동시에 나이제와 한소금(권나라)의 동생 사이에도 심상치 않은 일이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 나이제는 선민식을 상대하며 한소금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고자 그녀가 알고 싶어 하는 실종된 동생 한빛에 대한 자료를 넘겼다.
한소금은 한빛과 같은 교도소 방에서 지내던 사람을 통해 한빛이 나이제가 주사를 놓은 약물 때문에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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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