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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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하는 날' 이국주·홍윤화·김민기, 아파트 224층 높이의 면 먹방

기사입력 2019.03.27 11:56 / 기사수정 2019.03.27 11:56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외식하는 날' 이국주가 면 킬러 끝판왕의 면모를 증명했다.

26일 방송된 SBS Plus '외식하는 날'에서 이국주는 꽁냥 부부 홍윤화·김민기와 함께 호로록 원정대를 결성했다.

이날 이국주는 "먹방 하면 나다. 홍윤화가 여기서 자리잡고 있지만 원조 호로록, 면을 사랑하는 이국주다"라며 "3명이 면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호로록 원정대를 만들어서 움직여보려 한다"고 면 먹방을 예고했다.

호로록 원정대가 찾은 첫번째 맛집은 종로의 54년 전통 칼국수 집이었다. 이들은 해물 칼국수 3개를 주문했다. 이국주는 대장답게 해물 칼국수를 먹는 법을 설명했다. 국물을 먼저 맛 보고, 면과 국물을 숟가락에 올려 면부터 먹었다. 여기에 겉절이를 곁들였다.

세 사람은 각각 자유롭게 면 흡입의 시간을 가졌다. 말없이 호로록 호로록 ASMR만 가득한 모습이었다. 끝까지 다 먹은 후에 이국주는 "한 그릇당 면의 길이는 24m이다. 'e배부른세상'이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아파트 단지를 만들 생각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물 칼국수에 이은 메뉴는 냉면이었다. 세 사람은 창신동으로 이동해 매운 냉면 전문점을 찾았다. 얼큰이 냉면과 덜 매운 냉면을 주문해 해물 칼국수를 먹었던 방식으로 국물부터 맛을 보았다. 그리고는 본격적인 냉면 먹방이 시작됐고 모두 면 흡입에 여념이 없었다.

세 사람이 냉면을 다 먹자 이국주는 "우리가 냉면 3그릇을 먹었지 않냐. 먹은 면의 길이가 아파트 160층이다. 오늘 다 합치면 184층이다"라고 설명했다.

냉면이 끝이 아니었다. 호로록 원정대는 마지막으로 신촌의 횟집을 찾았다. 이국주가 밑반찬으로 나온 나물, 갈치 젓갈, 멸치 볶음 등을 이용해 즉석에서 비빔밥을 만들었다. 김민기는 그 맛에 흡족해하며 "이 멤버들이랑 다니면 10일 안에 20kg 찐다"고 말했다. 이에 이국주는 "그냥 찌는게 아니고 탄탄하게 찐다"고 답했다.

메인 요리인 문어 먹물 라면이 등장했다. 세 사람은 국물을 한 숟가락 먹어보더니 그 맛에도 만족해 했다. 홍윤화는 "더욱 고소하고 더욱 짭짤하다"고 평했다.

문어 먹물 라면을 먹으며 이국주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김민기가 "목이 안 좋잖아"라고 말하자, 이국주는 "8시 생방송 인데 7시 20분까지 목소리가 안 나온 적이 있었다. 그 때는 비어있는 스튜디오의 문을 잠그고 막 울면서 소리치며 욕을 했다. 그러면 억지로 목소리가 나왔는데 그게 매우 안좋은 거였다. 결국 목소리가 안 나오는 지경까지 갔다. 수술했지만 지금도 완전히 회복 된 것은 아니다. 쉬고 났더니 코너 회의 할 때 기쁘고, 정말 재미있더라"라며 "두 사람이 중간에 연락도 주고 목에 좋은 오미자도 챙겨주고 그런 게 힘이 됐다"고 고마워했다.

문어 먹물 라면을 끝으로 호로록 원정대의 호로록 투어는 종료가 됐다. 이국주는 "라면은 한 가닥에 40cm 정도 된다"며 "칼국수, 냉면, 라면. 우리가 먹은 면의 길이가 몇 m일 것 같냐"고 물었다.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칼국수 72m+ 냉면 480m+ 라면 120m=총 672m"라며 "세 사람이 먹은 면의 길이를 아파트 높이로 환산하면 224층"이라고 알렸다.

이날 박준형·김지혜 가족은 오랜만에 오리 고기 외식을 가졌다.

'외식하는 날'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Plus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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