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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샘킴·정호영, '떡볶이·한 숟가락♥' 이말년 취향 저격 [종합]

기사입력 2019.03.25 23:48 / 기사수정 2019.03.26 00:22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샘킴과 정호영이 이말년의 취향을 저격했다.

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웹툰 작가 이말년, 주호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말년은 '이말년'이라는 이름에 대해 "필명이다. 본명은 이병건"이라면서 "군대 전역할 때 말년 생활이 편해서 인생 말년, 힘 안 들이고 살고 싶다는 그런 의미로 지었다"고 밝혔다.

주호민은 이람년의 첫인상에 대해 말하기도 했다. 주호민은 이말년에 대해 "첫인상이 '상당히 뻔뻔하다'였다. 첫인상이 정확했다. 뻔뻔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주호민은 "어느 날 갑자기 (이말년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일면식도 없는데 30분 동안 통화를 했다"며 "'언제 한번 놀러 오세요'하고 끊었다. 다음 주에 바로 놀러 오더라. 그냥 밥 한번 먹자는 말은 먹지 말자는 얘기잖나"라고 말했다.

주호민은 이어 "그것도 기안84와 함께 왔다. 둘 다 양말을 안 신고 왔다. 심지어 신혼집이었다"면서 "걸을 때마다 쩍쩍 소리가 났다. 완전히 저희 집을 털고 갔다. 이말년은 누군지도 모르는 기안84를 데리고 온 거였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말년은 5년 전부터 평일 동안 하루 여섯시간 가까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말년은 "방송하고 싶을 때만 하는데 벌써 5년 정도 됐다"며 "밥도 켜 놓고 먹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라이브 방송은 구독자 수가 30만 명 정도고, 유튜브는 45만 명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말년은 특히 온라인 방송 수입에 대해 "'신과 함께'는 못 잡는다"면서 "다 합치면 부장님 월급 정도 될 것 같다. 억대 연봉 정도는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말년의 냉장고도 공개됐다. 이말년은 "부끄러운 얘긴데 냉장고를 잘 안 연다. 음료수 칸에 콜라 있을 때만 연다"고 말했다. 특히 이말년은 가장 좋아하는 음식 세 가지를 떡볶이, 부대찌개, 회라고 꼽기도 했다. 이말년의 종잡을 수 없는 입맛에 셰프들은 좌절했다.

이말년이 원하는 요리 대결 주제는 '이말년 먹방시리즈 분식편'과 '이말년 먹방시리즈 숟가락편' 두 개였다. 이말년은 분식편에 대해 "탄수화물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떡볶이 요리를 부탁한다"고 했고, 숟가락편에 대해서는 "숟가락 하나만 사용해서 먹을 수 있는 것을 원한다"고 했다.

첫 번째 대결은 샘킴과 이연복이 펼치게 됐다. 샘킴은 '킴가네'라는 요리 제목을 밝히면서 "간장으로 맛을 낸 떡볶이를 만들 거다. 해시브라운으로 속을 채운 오징어를 튀길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연복은 '분식과의 전쟁'이라는 요리 제목을 밝히며 "마파두부 떡볶이를 만들 거다. 된장 부대찌개라면을 같이 만들겠다"고 했다.

이말년은 먼저 샘킴의 요리를 맛봤다. 이말년은 "원래 있는 떡볶이냐"며 깜짝 놀랐다. 이어 "떡볶이는 텁텁한 뒷맛이 있지만 이건 먹을 때마다 산뜻하다"고 했다. 이연복의 요리에 대해서는 "된장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색다른 맛이 난다"고 감탄했다. 승자는 샘킴이었다. 이말년은 "결정적 이유는 오징어를 먹었는데 감자여서 임팩트 있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대결 주자는 정호영과 유현수. 정호영은 '후뚜루마뚜루'를 만들겠다면서 "재료를 몽땅 넣은 후토마키와 새우와 파프리카를 갈아 만든 어묵, 여기에 와장창을 활용한 플레이팅을 완성할 것"이라고 했다. 유현수는 "칼을 안 쓰고 숟가락으로 요리하겠다"면서 "'김치 와장창'을 만들겠다. '김피탕'을 응용한 김치 버거 탕수를 만들고, 팥맛 아이스크림을 이용한 팥빙수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말년은 정호영의 후토마키에 대해 "맛있고 싶어서 너무 열심이다. 저는 준비가 아직 안 됐는데 너무 맛있으려고 한다. 맛은 확실히 있다"고 했다. 또 유현수의 요리에 대해서는 "도시락을 싸 왔는데 돈가스랑 김치 반찬이 넘쳤다. 그걸 같이 먹는 느낌. 근데 마냥 나쁘지 않은 느낌"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이말년은 정호영을 선택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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