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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키키2' 이이경→안소희, 시즌1 부담 딛고 두 번째 흥행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19.03.25 15:10 / 기사수정 2019.03.25 15:11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와이키키2'가 더욱 강력해진 웃음으로 돌아왔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이하 '와이키키2')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창민 감독, 이이경, 김선호, 신현수, 안소희, 문가영, 김예원이 참석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대환장의 수맥이 흐르는 게스트하우스 와이키키에 다시 모여들고만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꿈을 위한 도전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지난해 2월에 방송된 시즌1에서는 청춘들의 풋풋한 에너지와 병맛 넘치는 유쾌한 웃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와이키키'. 이번 '와이키키2'에는 이창민 감독과 김기호 작가 군단이 다시 의기투합해, 더욱 강력해진 웃음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청춘의 현 주소를 짚어낼 예정이다.


이날 이창민 감독은 "저희가 청춘이라는 코드를 다루다보니 기존 배우들과 함께 갔을 경우에 제한이 많을 것 같아서 고민을 했다. 그 사이에 첫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어서 고등학교 동창 이야기를 하게 됐고 그러다보니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 했다"라고 새로운 배우들과 함께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이이경과 함께 하게 된 이유로 "제 작업실에 많이 찾아왔다. 어쩔 수 없이 같이 함께 했다"리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언제봐도 동생 같은 친구다. 별다른 고민 없이 함께 했다. '와이키키'는 그냥 이이경이다. 이 친구가 있어야했다"라고 말했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출연한 이이경은 여전히 '똘끼' 충만한 무명의 배우 이준기로 돌아왔다.

이이경은 "시즌1에서 망가지는 것에 있어 두려움 없이 가겠다고 말했다. 적정한 선을 지키기 위해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밸런스 조절에 신경 썼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2에서는 한결 수월해진 게 있다. 물론 생각은 많이 들었지만 시청자 분들이 만족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무 생각없이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붉은 달 푸른 해' 작품을 하고 있을 때 이미 촬영이 시작됐다. 감독님이 저를 많이 기다려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제 고향에 온 느낌이었다. 준기를 만날 때 캐릭터적으로도 반가웠다. 다시 할 수 있어서 만감이 교차했다. 부담감도 있지만, 저 스스로에게도 설레임이 있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현수는 어리바리한 프로 2군 야구선수 국기봉으로 빙의해 新배꼽스틸러 자리를 노린다. 

시즌1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한 적 있는 신현수는 "'와이키키' 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 리딩을 하고 이경이 형과 호흡을 맞추면서, '와이키키'가 이정도로 유쾌한 작품이었다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다. 선호 형과 이경이 형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톤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 판단은 시청자 분들이 해주시는 것 아니겠나. 첫방송을 유쾌하게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백일의 낭군님'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김선호는 무명돌 출신의 가수지망생이자 까칠남 차우식으로 연기 변신에 나선다.

김선호는 "이경 씨의 아끼지 않는 연기 투혼을 보고 저도 열심히 해서 감독님이 말릴 정도였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경이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 시즌1의 분위기를 많이 배우고 있는데, 같이 대화도 많이 하고 있다. 첫방송을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창민 감독은 "처음보다 많이 놀랐던 친구는 문가영씨다. 방송 보시면 제가 했던 이야기의 이유가 무엇인지 알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예원이와 소희도 잘하는 친구지만, 가영이는 생각보다 훨씬 더 잘하고 있지 않나 싶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문가영은 청춘 3인방의 첫사랑 한수연 역을 맡아 활약을 펼친다.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안소희는 오지라퍼형 알바왕 김정은 캐릭터를 맡았다. 김예원은 김선호의 누나이자 '와이키키' 최상위 포식자 차유리로 분해 능청연기로 웃음을 담당할 예정.

문가영은 "제가 맡은 역할이 첫사랑이다보니 걱정이 많으실 것 같다. 하지만 또 다른 면과 반전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소희는 "오랜만에 드라마를 하게 되어서 설렜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대본 리딩과 리허설도 많이 하면서 섬세하게 신경 쓰고 촬영 중이다. 이전보다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극중 코믹연기와 망가짐까지 불사하는 캐릭터에 안소희는 "드라마 특성 상 전혀 걱정할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두려움도 없다. '좀 더 재미있고 웃기게 망가질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감독님과 작가님과 많이 하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이경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안소희는 "현장이 굉장히 즐겁다. 오빠의 애드립 연기를 보면서 웃음을 참으면서 연기 중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상대 배우분들이 제 눈이 아니라 코와 귀를 보고 연기를 하더라"라며 웃음 넘치는 현장임을 강조했다.

또한 김예원은 "제 캐릭터는 굉장히 사고뭉치고 감당하기 힘들다. 그래서 없어졌으면 하다가도 막상 빈자리가 있으면 허전한 그런 느낌일 것이다. 열정과 밝은 에너지가 매력적일 것 같다"고 자신이 맡은 역할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이창민 감독은 "저희가 '와이키키1'에서 2%를 넘은 적이 별로 없다. 그래서 시즌2를 하는 게 의아하긴 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최고 시청률이 2.2%인데 그것만 넘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와이키키2'의 배우들은 희망 시청률을 5%로 설정하기도.

이 감독은 "작년 6월부터 준비를 했는데 편안하게 봐주시길 바란다. 사실 시즌2는 시즌1이라는 비교대상이 생겨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즌2 그 자체로 많이 즐겨주시길 바란다. 남들 웃기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 번 쯤은 이런 드라마를 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여전하다. 친구들이 열심히 했으니 다소 재미가 없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시청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25일 오후 9시 30분에 첫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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