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5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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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초기화된 정준영 휴대폰, 기존 자료와 비교해 재구성"

기사입력 2019.03.25 13:44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으로 촬영·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이 증거 인멸을 시도한 가운데 경찰이 기존에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 수사상황에 대해 전했다.

민 경찰청장은 "본인이 가지고 한 행위(공장초기화)가 있으나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하면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리라 본다"고 전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피의자 신분으로 임의제출한 3대의 휴대전화 중 1대가 '공장초기화'되어 모든 데이터가 삭제됐다고 전했다. 경찰은 데이터 복구를 시도했으나 끝내 데이터를 복원해내지 못했다.

그러나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대화 내역을 비롯해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국민권익위원회 제출 자료 등을 비교해 어떤 자료가 휴대폰에서 삭제됐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민 경찰청장은 이날 승리, 정준영과 경찰과의 유착 의혹에 대해 지금까지 입건된 현직 경찰은 5명이며 조사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준영은 21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오는 29일께 정준영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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