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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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백' 유재명, 5년전 사건에 집착…이준호 미행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24 07:00 / 기사수정 2019.03.24 01:55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자백' 유재명이 과거 사건에 집착했다.

23일 첫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자백' 1회에서는 기춘호(유재명 분)의 관할 지역에서 의문의 시신 하나가 발견됐다.

이날 기춘호는 주택 공사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을 확인하고는 참담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신의 상태가 너무나도 끔찍했고, 시신에 대한 단서는 극히 적었다는 것. 수사가 미궁에 빠지자 기춘호는 투덜거리는 후배들을 향해 "악어가 되어야 한다. 형사도 마찬가지다. 한번 물면 끝까지 가야 하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그날 밤. 경찰서로 전화를 걸어온 한 남성은 전화를 받은 경찰을 향해 "아이고 이런 굼벵이들. 너희들이 그렇게 기어다니면 날아다니는 나를 어떻게 잡느냐. 굼벵이"라는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었다. 이후 형사들은 시신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지문이 한종구라는 남성으 것으로 확인되자 황급히 그를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기춘호는 한종구 사건의 증인으로 참석해 용의자 한종구에 대해 불리한 증언을 했다. 한종구를 용의자로 본 결정적 이유는 사건 현장 입구의 미닫이 문을 한종구가 단번에 열고 들어갔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최도현은 "증인. 증인은 혹시 피고인이 설비기사로 일한 곳을 가본 적이 있느냐. 사진을 봐달라. 이 사진은 피고인이 3개월전까지 근무했던 보일러실 입구다. 보신 적 있느냐"라고 질문했다.



최도현이 제시한 사진은 사건 현장에 있던 문 사진과 비슷한 것이었다. 최도현은 기춘호를 향해 "3개월전까지 근무했던 사무실 문과 동일한 방식이었다. 경비원이 경찰들이 문을 보고 실망했다던데 결정적 증거를 놓칠 것 같아서 그랬던 반응은 아니었느냐"라고 꼬집었다.

이후 최도현은 "존경하는 재판장님. 피고인은 절도를 했지만 살인은 하지 않았다. 피고인은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장난전화를 했다는 점은 반성하고 있다. 본 변호인은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확신한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최도현의 활약으로 한종구는 무죄를 선고 받았고, 이를 찾아간 기춘호는 재판장에서 나오는 최도현에게 다가가 "기분이 좋아보인다. 살인범을 풀어줬으니 기분이 좋았을 거다. 나는 한종구가 살인범이 맞다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춘호는 최도현이 자신은 최선을 다해 피의자를 변호했다고 말하자 "최선? 너? 너 피해자 가족들 앞에서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 이런게 정의라는 거냐"라고 물었고, 최도현은 "형사님은 그동안 잡아 넣은 사람들이 모두 진범이라고 확신할 수 있느냐. 만약 한종구가 진범이라면 그걸 입증하지 못한 형사들이 무능한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기춘호는 "한종구 그놈은 정말 위험한 놈이다. 어쩌면 이번건 말고도 다른 희생자가 나올 수 있다. 말 몇마디로 사람을 죽이는 놈을 그렇게 쉽게 풀어주면 안되는 거다"라는 말을 남긴 채 사라졌고, 5년후 한종구가 새로운 사건의 용의자로 떠오르자 담당 형사를 찾아갔다.

이어 기춘호는 무언가 할 말이 있다는 듯 머뭇거렸지만 이내 입 바깥으로 말을 꺼내지는 못했다. 또 그는 최도현이 한종구의 사건을 다시 맡게 되자 몰래 그의 뒤를 밟기도 해 아직도 5년전 사건을 쫓고 있다는 사실을 암시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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