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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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영장실질심사 출석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 죄송" 눈물 (종합)[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3.21 10:50 / 기사수정 2019.03.21 10:4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정준영이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 눈물을 글썽거렸다.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정준영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이날 정준영은 검은 양복을 입고 법원에 등장해 취재진 앞에서 준비한 입장문을 읽었다. 포토라인 앞에 선 그는 더 야윈 모습이었다.

정준영은 "죄송하다.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 모든 혐의를 인정한다"며 "다투지 않고 법원에서 내려주는 판단에 따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그는 자신으로 인해 2차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하며 "아무런 근거 없이 구설에 오르며 2차 피해를 입으신 여성분들과 지금까지 제게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입장문을 읽으며 눈물을 글썽이기도 한 정준영은 "앞으로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평생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 법정으로 향했다. 

'카카오톡 대화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올리기 전, 여성들 동의를 받았느냐'고 묻는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정준영은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를 촬영하고 카카오톡 단체 및 개인 대화방을 통해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피해만 10명에 달한다.

정준영은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tvN '현지에서 먹힐까3' 촬영을 중단하고 긴급 귀국했으며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뿐만 아니라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이먼트와 계약을 해지하며 연예계 퇴출 수순을 밟았다. 

정준영은 지난 14일 경찰에 출석해 21시간가량의 조사를 받은데 이어 17일 다시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았으며,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된 '황금폰'을 비롯해 3대의 휴대폰을 제출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준영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된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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