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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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쿨한 장범준의 #보톡스 #다이어트 #저작권 건물 #육아[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3.21 09:27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라디오스타' 장범준이 솔직하고 심플한 입담을 자랑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설운도, 장범준, 심지호, 소란 고영배가 출연한 ‘오! 마이 딸링’ 특집으로 꾸며졌다.

장범준은 시종 간단명료하고 쿨한 답을 이어갔다. 신비주의에서 벗어나 '라디오스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 예능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라디오스타' 방송 다음 날 앨범이 나온다.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50%는 앨범을 홍보하려는 마음이 있고 50%는 개인적으로 임신할 정도의 고통은 아니다. 노래 작업을 하다 보면 집에도 하도 안 들어가고 육아를 많이 못 도와준다. 육아를 도와줄 수도 있고 일석이조다"라고 말했다.

날씬한 모습으로 등장한 장범준은 "한약을 먹고 다이어트했다. 입대할 때 72kg인데 지금은 61kg이다. 군대에서 달리기 잘하면 휴가 준다고 해서 탄력받았다"고 말했다. 윤종신은 "대답이 심플하다"며 웃었다.

앨범을 냈다 하면 대박이 아니냐는 MC들의 말에는 "아니다. '벚꽃엔딩'이 이만큼이면 그다음은 줄어든다. 공연하고 싶은데 다음 앨범을 내려면 이번 앨범을 잘 내야 한다"며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버스커버스커 멤버들의 근황도 전했다. "브래드는 장인어른과 크루즈 여행을 갔다. 우리 작업실 위에 산다. 형태는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나중에 형태가 공익근무 끝나면 (버스커버스커 활동을) 진중하게 얘기해야 할 것 같다. 버스커버스커로 하면 좋지만 부담스럽다. '벚꽃엔딩'이 너무 잘 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처음 저작권이 들어올 때 집을 샀다. 삼성동에 빚을 내서 9억짜리를 샀다. 세금이 2억이더라. 6억 이상의 빚을 진 채무자가 된 거다. 그럴줄 몰랐던 거다. 팔았다. 오를 줄 모르고 팔았다. 집을 팔고 빚을 내 회사 건물을 만들었다. 세무사가 세금을 관리하고 한달에 몇백씩 세금이라고 생각하고 저금한다"며 구체적인 액수를 언급해 주위를 웃겼다. 윤종신과 김국진은 "엄청 정직한 스타일이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벚꽃엔딩' 뿐만 아니라 '여수 밤바다' 역시 명곡으로 남아 있다. 장범준은 "내 고향은 여수가 아니라 광주다. 여수 홍보대사 제안도 있던 것 같다. 시장님이 작업실에 와 사진도 찍었다. 홍보대사는 안했다. 고마운 도시라 친구들과 버스킹을 하긴 했다. 이후 도심형 시리즈 곡을 만들자는 제안을 많이 받았다. 브이로그식으로 여행과 지역을 결합해서 하는건데 안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여수 밤바다'를 만든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장범준은 "여수는 한번밖에 안 가봤다. 이틀에 20만원을 주는 캐리커쳐 알바를 하러 갔다. 바다를 보면서 모텔에서 아저씨들과 자는데 적적하더라. 그때 썸이 있는 여자애가 있었다. 여자에게 바다와 모텔 불빛을 보면서 전화했다. 이걸 가사로 옮겨서 만든 거다. 20대 초반에 만든 곡이다. 편곡자분이 붙어서 조금 더 좋게 만들었다"며 겸손해했다.

그런가 하면 "보톡스를 맞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범준은 "배우는 안 맞는다더라. 신하균을 만났는데 안 맞는다고 했다. 잘생겨서 보톡스 맞냐고 물어봤다. 난 턱에 보톡스를 맞았다. 미간에도 놓더라. 남자는 호르몬상 턱이 다부져진다. 대중 앞에 서야 하는데 게을러 보이긴 좀 그래서 맞았다. 필러는 비싼데 보톡스는 되게 싸다"며 보톡스를 추천했다.

이 외에서 장범준은 심지호가 "아빠가 육아를 돕는 게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한다"고 하자 어쩔 줄 몰랐다. 설운도 역시 "아내의 생일과 결혼기념일을 매번 챙긴다"라고 말해 장범준을 안절부절못하게 했다. 말미에는 청하의 '벌써 12시'를 자기만의 해석을 담아 불러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보여줬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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