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과 이종석의 이야기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16회에서는 강단이(이나영 분)가 겨루에 재출근 했다.
이날 강단이는 자신을 따듯하게 맞아주는 박훈(강기둥), 오지율(박규영)과 함께 사무실 안으로 들어섰고, 그녀의 책상에는 직원들이 놓아둔 선물들이 잔뜩 놓여 있었다. 이어 채송이는 강단이에게 고개를 숙인 후 "정말 죄송하다. 내가 착각했다.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정말 잘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또 김재민(김태우)은 "2019년 공모전 당선자. 강단이씨를 환영한다"라고 그녀의 입사를 축하했다. 그러자 강단이는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하겠다"라며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특히 차은호(이종석)는 강단이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보내며 은근슬쩍 눈빛을 보냈고, 강단이는 수줍게 웃으며 차은호를 향해 입술을 내밀었다. 강단이가 새롭게 겨루에 출근하자 편집자들은 강단이에게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고, 편집자들이 강단이와 마케팅을 하고 싶어 하자 강단이는 기분 좋게 웃었다.
반면, 강병준 작가가 치매로 아들의 존재를 잊어갔다는 것과 그 사실을 잊지 않으려 책 제목을 4월 23일로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지서준(위하준)은 뒤늦게 아버지에 대해 알게 됐다. 하지만 가평에서는 강병준 작가의 비보를 알려왔고, 지서준은 차은호에게 "내 아버지 곁을 지켜줘서 고맙다"라고 밝혔다.
장례식이 끝나자 차은호는 강병준의 유언대로 '4월 23일'을 재 출간했다. 강병준이 자신의 병과 관련한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알려달라고 말한 것. 결국 차은호는 유언장을 덧붙임 한 '4월 23일'을 출간해 사람들이 강병준의 죽음과 관련해 의혹을 가지지 않도록 만들었고, 사람들은 뒤늦게 모든 것을 알게 됐다.
얼마 후, 강단이는 차은호의 집에서 나올 계획을 세웠다. 그러자 차은호는 강단이를 따라다니며 그녀가 마음에 들어 하는 집에 퇴짜를 놓으며 "둘이 살 집으로 알아봐라"라고 졸랐다. 그러자 강단이는 "둘이 사는 거면 네가 내 집을 왜 나오냐"라고 물었고, 차은호는 "그러게. 집을 왜 알아보느냐"라고 타박했다.
이후 강단이는 오지율과 함께 '식물의 속마음'이라는 책을 출간하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겨루 임원들은 돈이 안되는 책이라며 '식물의 속마음' 출간을 기다리라고 말했고, 다른 책의 매출이 오르자 기다렸다는 듯 '식물의 속마음'을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뒤늦게 김재민의 뜻을 알게 된 강단이와 오지율은 감격 받은 듯한 반응이었다.
기분 좋게 회식을 마치고 나오는 자리. 차은호는 강단이의 손을 잡은 채 직원들보다 앞서 걸었고, 두 사람을 본 직원들은 강단이와 차은호의 관계를 알게 됐다. 특히 차은호는 강단이와 둘만의 산책 시간을 가지고는 "사람들이 알아도 나는 아무 상관없다. 나는 내가 강단이 사랑하는 거 세상 사람들이 다 알았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그녀의 입술에 입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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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