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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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정형돈X데프콘이 밝힌 히트곡 비화 #왕밤빵 #엔딩요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3.17 07:32 / 기사수정 2019.03.17 02: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형돈이와 대준이 정형돈과 데프콘이 '아는형님'에서 히트곡 탄생 비화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형돈이와 대준이로 활동중인 정형돈과 데프콘이 출연했다.

어느새 결성한지 8년차가 된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는 '안좋을때 들으면 더 안좋은 노래'부터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 '니가 듣고 싶은 말', '중2 수학은 이걸로 끝났다' 등 신선한 주제와 독특한 가사로 내는 노래마다 화제를 불러 모았다. 

형돈이와 대준이는 정형돈의 제안으로 탄생한 그룹이라고. 둘중 확실한 서열 2인자 노릇을 하고 있는 데프콘은 "서열 2위라도 행복하다. 수익이 5:5"라며 "투자와 실패를 거듭하고 고향으로 내려가려고 생각할 때 정형돈이 '형 한번만 나 믿고 해보자'고 해서 하게 된 그룹"이라고 정형돈에게 모든 영광을 돌렸다. 

실제 노래의 아이디어도 대부분 정형돈이 내놓는다. 데프콘은 "형돈이가 가사의 초안을 보내주면 내가 그걸 가사로 만든다. 형돈이가 보내주는게 나무면 내가 깎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의 경우는 발음하기 힘든 단어들을, '중 3 수학은 이걸로 끝났다'는 중2 수학 공식들을 정형돈이 데프콘에게 보내면 데프콘이 이를 가사로 만드는 것. 

데프콘은 "어쩔 때는 형돈이의 아이디어보다 내가 수정하는 게 더 많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초안은 형돈이가 낸 것이니 공식적인 작사가는 형돈이다"며 "나는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제가 된 '왕밤빵' 가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서장훈이 "왕밤빵이 실제로 존재하기는 하냐"고 묻자, 정형돈과 데프콘은 "너는 강남에 살아서 모르나보다. 네가 가는 백화점에는 없다"며 "밤빵은 5개 2500원이면 왕밤빵은 1개 2000원이다" 이라고 흥분해서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은 즉석에서 라이브로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를 멋있게 라이브로 소화해 박수를 받았다.

또 하나의 히트곡 '니가 듣고 싶은 말'은 노래 자체보다 데프콘의 '엔딩요정' 짤로 더욱 유명해졌다. 데프콘은 '뮤직뱅크'에서 '니가 듣고싶은 말' 무대를 하는데, 엔딩때 카메라가 나를 잡길래 손가락 하트를 했다"며 "당시 사전녹화로 진행했는데 엑소 팬들이 자리에 있었다. 엔딩 때 함성 소리가 사실 엑소 팬들이었다.그 부분이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고 자랑했다.

이번 신곡 역시 정형돈의 영감에서 탄생했다. 바로 패티김의 '그대 없이는 못살아'를 리메이크한 것. 

정형돈은 "병상에 계신 어머님이 계속 누워계시는데 이 노래에 처음으로 반응을 하셨다. 이후 차도가 조금씩 보이셨다. 그래서 자식된 도리로서 이노래를 꼭 불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래서 어렵게 패티김 선생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허락을 해주셨다"고 설명해 감동을 안겼다.

또한 이들은 '그대 없이는 못살아' 무대도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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