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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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원X이학주 '왓칭', 지하주차장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종합]

기사입력 2019.03.14 11:5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지난해 말 '도어락'이 있었다면, 오는 4월에는 지하주차장을 소재로 한 '왓칭'이 관객들에게 또다른 현실공포를 선사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왓칭'(감독 김성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기 감독을 미롯해 배우 강예원, 이학주가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왓칭'의 감독은 영화에 대해 "'왓칭'은 야근을 마치고 혼자 퇴근을 하다가 지하주차장에서 납치·감금된 여자의 이야기다. 주인공은 시시각각 조여오는 공포·위협·감시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싸우게 된다. 일상의 장소가 지옥같은 공포의 장소로 변할 때의 공포를 담고 있다. 현실 공포, 리얼한 탈출 공포 스릴러"라고 설명했다. 

이어 '왓칭'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지하주차장이라는 일상 공간을 모두가 공포로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느끼는 감정은 영화 소재로서 굉장히 좋다. 지하주차장이라는 공간이 가지는 공포에 주목했고, 실제로 많은 범죄들이 일어나서 CCTV가 많이 설치되어있지 않나. 그런데 그런 CCTV가 오히려 범죄자의 눈이 된다면 굉장히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왓칭'은 '날, 보러와요' '트릭' 등 영화를 통해 스릴러 장르에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 강예원이 다시 한번 도전하는 공포 스릴러로도 주목받고 있다. 강예원은 '왓칭'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제가 사는 곳의 지하주차장이도 굉장히 넓다. 저도 지하주차장에서 항상 경계를 하고 몇번씩 뒤를 돌아보곤 한다. 시나리오를 읽어보고 일상 속 공포에 너무 몰입이 됐다. 이거야말로 진짜 현실공포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현실과 동떨어짐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감독은 '왓칭'을 이끈 강예원과 이학주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왓칭'의 감독은 강예원에 대해 "강예원 씨는 훌륭한 배우다. 강예원 씨가 맡은 캐릭터를 제가 떠올렸을 때 딱 2가지였다. 첫 번째는 일상적인 평범한 회사원의 모습, 그리고 두 번째는 위태로운 상황에서 악착같이 생존할 악바리의 모습이었다. 강예원 배우는 여기에 확실하게 부합되는 배우다. 확신이 있었다"며 칭찬했다. 

강예원은 자신을 향한 '스릴러 퀸'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정말 과찬의 말씀이다. 제가 스릴러물을 몇 편 하지도 않았다. 아직도 도전할 것이 많다. 그리고 훌륭한 선배님들도 너무 많지 않나. 스릴러 퀸이라는 수식어는 정말 과찬이시다. 그런데 악바리 캐릭터는 자신이 있다."며 웃었다.  

또 이학주 캐스팅 이유에 대해서는 "이학주 씨를 주변에서 추천을 받았다. 그래서 이학주 씨가 나온 작품을 봤는데, 굉장히 선이 굵고 강한 인상이었다. 그런데 막항 미팅을 위해 만났더니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부드럽고 섬세했다. 그래서 '왓칭' 속 캐릭터와 딱 맞다고 생각했다. 이학주 씨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다정함과 잔인함이 공존하는 얼굴이다. 배우로서 굉장히 좋은 얼굴이고 많은 감독들이 탐낼만한 얼굴"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감독은 현실공포를 담은 '도어락'과의 차별점도 언급했다. 감독은 "'도어락'과 비슷한 설정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왓칭'은 곳곳에 많은 복선이 있고, 지속적인 반전이 있다. 그런 것을 통해서 이런 장르 영화가 가지는 쾌감과 함께 '왓칭'에만 있는 또다른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을 한다"고 전했다.  

한편 '왓칭'은 회사 주차장에서 납치 당한 여자(강예원 분)가 자신을 조여오는 감시를 피해 필사의 탈주를 감행하는 공포 스릴러다. 기존 한국 영화에선 메인 무대로 다뤄진 적 없는 지하주차장이란 일상적인 공간이 낯설어지는 순간 느끼게 되는 신선한 공포를 예고하고 있어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4월 개봉.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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