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채림과 가오쯔치 부부가 난데없는 이혼설에 휘말렸다. 채림의 소속사 측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이혼설을 일축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 역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1일 중국 시나연예가 채림이 자신의 웨이보 계정의 글을 대부분 삭제하고, 팔로우도 모두 끊었다고 전하며 이들 부부의 이혼설이 불거졌다.
또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채림과 가오쯔치가 지난해 말 이미 이혼했다는 말이 덧붙여졌다.
이같은 소식이 국내에까지 전해졌고, 이에 채림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오후 엑스포츠뉴스에 "현재 확인 중이다"라는 입장을 밝힌 후 채림과의 접촉에 나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실무근"이라는 공식입장이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최근 중국 매체를 통해 보도된 소속 배우 채림의 기사와 관련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무근 임을 밝히는 바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이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 판단됐으나, 국내로까지 기정 사실화돼 보도가 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공식입장을 전한다"며 "많은 관심 감사드리고, 곧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빠르게 불식된 이혼설에 누리꾼 역시 "다행이다"라며 안도하는 분위기다. 채림과 가오쯔치의 이혼설이 사실무근임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행이다"(xpq***), "진짜인 줄 알고 놀랐다"(kwu***), "잘 살고 있는데 이런 내용 나오면 화날듯"(tkl***)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채림과 가오쯔치는 중국 드라마 '이씨가문'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지난 2014년 10월 14일 백년가약을 맺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온 이들은 2017년 12월 결혼 3년 만에 첫 득남 소식을 전하며 많은 축하를 받기도 했다.
특히 채림은 지난해 SBS 예능 '폼나게 먹자'로 8년 만에 방송 나들이에 나서 아들이 먹을 이유식을 만드는 등 일상 공개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1992년 MBC 청소년드라마 '사춘기'로 데뷔한 채림은 이후 드라마 '짝', '방울이', '엄마의 딸', '카이스트', '점프', '사랑해 당신을', '이브의 모든 것'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이후 '여자만세', '에어포스', '저 푸른 초원 위에', '오!필승 봉순영', '달자의 봄', '강적들', '잘했군 잘했어', '오! 마이 레이디' 등에 출연했다.
또 2004년 중국드라마 '양문호장'을 시작으로 '정정애금해', '설역미성', '신취타금지', '강희비사', '애상여주파', '이씨가문', '사아전기' 등에 출연하며 한류스타로 활약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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