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예상대로 최수종은 누명을 벗었다. 최종회까지 2회만 남겨둔 '하나뿐인 내편'은 이제 유이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왕대륙(이장우 분)이 강수일(최수종)의 살인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양 사장(이영석)의 자백을 받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해피엔딩을 향한 실마리가 풀리며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은 안겼고, 49.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이라는 높은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하지만 강수일은 이같은 사실을 모른채 의식불명에서 깨어난 뒤 딸 도란(유이)을 위해 떠나갔다. 병실에서 도란이 자신 때문에 오은영(차화연)에게 따귀를 맞는 등 수모를 당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제 도란과 수일 사이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살인죄의 진실이 밝혀지며 남은 2회 동안 행복할 일만 남은 가운데, 대륙과 이혼한 도란이 누구를 선택할 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란은 대륙과 결혼한 뒤 아버지 강수일과의 관계, 강수일의 살인죄 이력 등을 이유로 시댁으로부터 갖은 수모를 겪었다. 그때마다 대륙은 마음아파하고 미안해했지만 도란을 수모로부터 지켜주진 못했다.
방송 말미 에고편에서는 대륙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강수일이 살인자가 아님을 밝히는 모습과, 대륙의 아버지 왕진국(박상원)이 강수일을 찾아와 정중하게 무언가 부탁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왕대륙과 김도란이 다시 합치는게 아닌가하는 예측과 함께, 지난 방송에서 도란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이태풍(송원석)과 도란의 사랑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높아진다. 대륙이 일편단심으로 도란을 바라본건 사실이지만 도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많이 안겼다는 것.
반면 태풍은 강수일이 살인자라는 누명을 쓰고 있을 때도 수일과 도란의 내면만 보고 곁에 있어준 인물이다. 유이에게 독설을 퍼붓는 오은영(차화연)에게 통쾌한 반격을 날리기도 했다. 게다가 태풍 역시 신분을 숨긴 재벌집 아들임이 암시되어 태풍을 지지하는 팬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종영까지 2회만 남겨둔 '하나뿐인 내편'이 해피엔딩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도란의 사랑은 누가 될 것인지, 꿈의 시청률이라 불리는 시청률 50% 돌파도 가능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16일, 17일 오후 7시 55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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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