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르곤 리더 카인이 방탄소년단 댄서 활동을 바탕으로 가수로 데뷔했다.
1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아르곤(ARGON 카인, 하늘, 로엘, 여운, 곤, 재운)의 데뷔 싱글 '마스터키'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아르곤의 리더 카인은 "데뷔 전 댄서 활동을 하면서 많은 무대에 올랐는데 그 때의 조명이 저와 아르곤 멤버를 비추고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카인이 댄서로 활약했던 그룹은 바로 '월드클래스' 방탄소년단이었다. 카인은 "무대 위에서의 환호와 함성이 좋아서 계속 무대에 올랐다"며 "그 환호가 '나한테 오면 어떨까'라는 욕심이 생겨 데뷔하게 됐다"고 가수라는 꿈을 꾸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방탄소년단 선배님과 함께 월드투어를 돌아다니며 무대 경험을 했다. 3년 정도 함께 다니며 가수의 꿈을 꾸기도 했고 댄서로도 좋은 경험이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카인은 "방탄소년단 선배님을 옆에서 지켜보니 하루 16시간 연습하더라"며 "높은 위치에서도 항상 연습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가까이서 본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장점을 꼽았다.
카인은 방탄소년단 댄서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려 이번 '마스터키' 안무 창작에도 참여했다. 카인과 아르곤 멤버들은 마스터키를 꼽아 각자의 색을 뽑아낸다는 의미를 담은 후렴구 안무를 즉석에서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월드클래스' 방탄소년단과 함께했던 경험 때문인지 카인은 패기넘치는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다른 멤버들이 '음원차트 100위·10위'를 언급할 때 카인은 "신인상은 당연하고 올해 아르곤 멤버들이 MAMA 무대에 오르는 게 목표다"라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의 댄서에서 가수로 데뷔한 카인과 아르곤이 그 경험을 살려 성장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아르곤의 첫 번째 앨범 '마스터 키'는 그들이 앞으로 펼쳐나갈 예술의 첫 시작점으로 아르곤만의 다양한 매력을 통해 보다 더 많은 대중들의 마음을 열 준비가 되었다는 강한 포부를 담고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은 '네 모든 문제의 마스터 키가 되어줄게'라는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퓨쳐 베이스를 기반으로 힙합과 R&B가 믹스된 곡이다.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탑라인이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고 청량감 있게 터지는 후렴구에 화려한 신스 사운드와 트랩 비트로 노래의 강렬함을 더해주며 폭풍이 휩쓸고 지나가는 듯 진한 여운을 남기는 곡이다.
한편, 아르곤의 첫 번째 싱글 '마스터 키'는 11일 오후 12시 발매 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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