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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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얼굴' SK 다익손 "다른 분위기의 KBO, 기대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9.02.27 09:05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새로운 얼굴 브록 다익손이 메릴 켈리의 빈 자리를 성공적으로 메울 수 있을까.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친 다익손이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마지막 준비에 나선다.

SK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의 히스토릭 다저타운에서 한 달 여 간의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6일 2차 스프링캠프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미국에서 선수단과 처음 만났던 다익손도 이날 한국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함께 이동했다. 신장 203cm 장신의 다익손은 어디서도 눈에 띄는 모습이었다.

출국 전 만난 다익손은 "1차 스프링캠프를 치르면서 코칭스태프나 동료들과의 관계를 만들 수 있었다. 박정배, 채병용, 찰리(정영일) 등이 많은 도움을 줘 친해졌다"며 "1차 캠프에서는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았다. 오키나와 2차 캠프에서 이닝과 투구수 등을 늘려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캠프에서 다익손을 지켜본 염경엽 감독은 "생각보다 괜찮다. 직접 봤을 때 공도 묵직해 보이는 것 같다는 평가다. 커브도 나쁘지 않다. 체인지업 종류가 다소 약해 손혁 코치와 포크볼을 연습하고 있다"며 "정확한 건 시즌 시작해봐야 알겠지만, 감독으로선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고 얘기했다.

다익손은 제이미 로맥과 최근 5년 계속해서 비시즌 함께 훈련을 했을 정도로 절친한 사이다. 로맥을 통해서도 리그에 대해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다. 다익손은 "로맥을 통해 KBO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있다. 아마 분위기가 다를 것이라고 하더라. 특히 팬들이 워낙 관심있게 경기를 본다고 해 기대하고 있다"며 "천천히 알아가는 단계를 통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켈리가 성공적인 4시즌을 보낸 뒤 메이저리그로 떠난 자리, 다익손을 향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다익손에게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을 묻자 그는 "팀의 성적을 위해서는 내가 선발투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 팀의 우승이 가장 1차적인 목표라면, 그렇게 될 수 있도록 투구하는 것이 나의 개인적인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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