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김상혁이 결혼한다. 상대는 얼짱 출신 쇼핑몰 CEO 송다예다.
김상혁과 송다예는 오는 4월 7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로써 김상혁은 클릭비 멤버 중 가장 먼저 '유부남'이 된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 셀카 및 서로의 사진을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김상혁은 예비 신부 송다예에 대해 "바른 길로 이끌어주고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또 그런 원동력"이라고 표현했다.
또 김상혁은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을 통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가 인생의 큰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인생을 함께하고 싶은 인연을 만나 평생을 약속하려 합니다. 착하고 바른 예비신부와 함께 항상 겸손하게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상혁은 지난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소현의 러브게임'에 출연해 송다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사소한 것으로 싸우고 잠깐 헤어지기도 했는데 자꾸 그에게로 돌아가더라. 그래서 인연인가 싶더라. 그냥 제자리인 것처럼 가게 됐다"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고백했다.
송다예와 캠핑장에 놀러갔다가 프러포즈 했다는 김상혁은 "100년 정도 된 반지가 있다. 그 친구에게 끼워주면서 '내 보물인데 앞으로 남은 생 내 곁에 있어 달라'고 했다. '나머지 100년 잘 부탁한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상혁과 송다예의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일반인인 송다예를 배려하기 위해 직계가족 및 가까운 지인들만 초청한다.
결혼식 사회는 김상혁과 초등학교 동창인 JTBC 장성규 아나운서가 맡으며, 축가는 김상혁이 클릭비 멤버들과 함께 클릭비의 대표곡 ‘드리밍(Dreamming)’을 열창한다.
한편 김상혁은 약 20년간 활동하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자숙, 군 입대, 팀 재결합 등의 우여곡절을 딛고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한다.
김상혁은 지난 2005년 음주운전을 하다 3중 차량 추돌사고를 내는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안 했다'고 실언을 해 대중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로 인해 약 10년 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김상혁은 군 복무를 마쳤고 연예계 활동 대신 사업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지난 2011년 약 8년만에 클릭비 일부 멤버들이 재결합하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김상혁이 떳떳한 모습으로 다시 팬들 앞에 서게된 것이다.
이후 김상혁은 여러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고 사죄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많이 자책했었다"는 김상혁은 "내 꿈은 예전만큼 많은 분들께 예쁨은 안받더라도, 대중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30대 청년이 되는 것"이라며 '개과 천선'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 덕에 김상혁은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고 현재도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6' 패널로 출연하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김상혁, 송다예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