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배우다' 김용건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오늘도 배우다' 멤버들이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21일 방송된 MBN '오늘도 배우다'(이하 '오배우')에서는 SNS 핫플에스 탐방에 나선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건, 박정수, 이미숙은 신문물인 인공지능 스피커를 접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김용건은 자신의 취향을 저격한 자기야에 감동하면서도, 너무 똑똑한 자기야의 대답에 무서워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남상미, 오영주까지 모두 모이고, 자기야는 "SNS를 시작하세요"라며 이들에게 미션을 줬다. 이에 멤버들은 계정을 만들고 프로필 사진을 찍었고, 이후 자기야는 'SNS 핫플레이스 탐방'이라는 숙제를 내줬다.

이에 멤버들은 삼겹살 맛집을 찾아 해방촌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멤버들은 SNS에 대해 감탄했고, 남상미는 "이렇게 특별한 점을 캐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친구들이 SNS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김용건은 크게 공감하며 "좋은 현상이다"고 말했다.


이후 또 다른 핫플레이스인 펍으로 향한 멤버들. 그곳에서 이들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공유했다. 이미숙은 "지금 젊은 배우들은 혼자 남겨졌을 때 어떻게 수습해야 되는지 잘 모른다. 그래서 좌절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상미는 "저 역시 소속사에서 모든 걸 해주려고 했다. 그런데 계속 그러다보면 스스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기본적인 것들은 내가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자리를 잠시 비웠던 김용건은 돌아와 여배우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들었다. 그러던 중 박정수는 "끝까지 남는 자가 승리하는데 그걸 가장 고민하는 분이 김용건이다"고 했다. 이에 김용건은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내가 항상 운전하고 의상도 챙겼다. 촬영이 새벽에 끝날 때도 있는데 그때도 옷을 스스로 챙겼다. 계단에서 옷이 흐르는데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하나 생각했다"며 "그래도 이 일이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했다"고 말했다.

더불어 "원래 나는 이름이 없었다. '야'라고 불렸다. 김용건으로 불린 건 한참 뒤였다"며 "작은 배역은 있어도 작은 배우는 없다. 나는 항상 끝까지 배우를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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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