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9.02.20 08:28 / 기사수정 2019.02.20 08:28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해치' 이경영-정일우의 엎치락뒤치락하는 수싸움 속에 김갑수-노영학-이필모가 연이어 죽음을 맞이했고 정일우는 절규하며 앞으로 펼쳐질 그의 각성과 조선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정일우의 한 맺힌 절규는 이 날 방송 최고 시청률 9.5%를 기록, 전날 최고치를 경신하며 시청자들의 다음 회에 대한 기대를 그대로 반영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해치’ 7회, 8회는 숙종(김갑수 분), 연령군(노영학), 사헌부 감찰 한정석(이필모)이 연달아 죽음을 맞는 상상 이상의 충격 전개로 역대급 엔딩을 완성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은 화룡점정을 찍으며 안방극장에 핏빛 파란을 일으켰다.
이 날 연잉군 이금(정일우)은 사랑하는 동료와 동생을 지키기 위해, 민진헌(이경영)은 정권을 잡기 위해, 숙종은 왕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짜릿한 수를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잉군은 민진헌의 협박에 의해 한정석이 거짓 증언을 사주했다는 고변서를 올리며 그를 부패한 관료로 만들었다. 이후 자신의 비겁한 행동에 절망한 연잉군은 기방을 드나들며 스스로를 망가트렸고 술 한 모금마다 자신에 대한 원망을 토해냈다. 하지만 자신에게 전달된 의금부 서찰과 자신을 끝까지 믿고 따르는 여지, 박문수의 모습에 마음을 다잡은 연잉군은 한 감찰에게 ‘탄의 계시록’에 얽힌 정보를 흘려주고 밀풍군의 악행을 밝히기 위해 여지, 박문수와 공조를 도모했다.
그런 가운데 이 모든 것은 연잉군을 후사로 세우기 위한 숙종의 큰 그림이라는 사실이 공개됐다. 숙종은 밀풍군 대신 연령군을 옹립한 민진헌에 반대해 대사헌 이이겸(김종수)에게 연잉군의 편에 서 그를 군왕으로 만들고 민진헌을 제치고 노론의 수장이 되라고 어명을 내린 상황. 더 나아가 이이겸을 통해 연잉군에게 밀풍군의 악행이 담긴 의금부 첩보를 전달, 연잉군이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그가 왕위에 오를 수 있도록 뒤에서 강력하게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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