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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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명예훼손"…남규리, 빚투 모방 협박범에 칼 빼든 이유 [종합]

기사입력 2019.02.19 16:58 / 기사수정 2019.02.19 16:5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배우 남규리가 빚투 모방 협박에 강경대응 의사를 밝혔다.

남규리 소속사 코탑미디어 측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예인 빚투 모방 협박범을 명예훼손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남규리의 부친은 1991년 지인들과 함께 재개발 지역 무허가주택에 지분을 판매했다가 보상받지 못했다. 이에 남규리의 부친은 법적 책임을 지고 복역 후 병환을 얻어 지금까지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며 병상에 누워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남규리 부친의 지인들 역시 법적으로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 남규리 부친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남규리의 부친과 지인들은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는 상황이고 연락처는 물론 집이 어디인지도 알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최근 함께 투자한 지인들 중 일부는 얼굴을 마주하고 명절인사를 나눌 정도로 가깝게 지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갑작스레 빚투 관련 이슈가 발생한 것. 소속사에 따르면 "함께 투자한 10명 중 한 명의 사망한 투자자 아내와 아들이 ‘연예인 빚투’ 현상을 보고, 기자를 대동해 연락을 취해왔다"라며 "이에 남규리는 법적 책임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병상에 계신 아버지와 함께 투자했다는 책임감에 선의로 투자금을 갚아주려 했으나, 심각한 명예훼손을 고려해 법적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배우의 아름다운 마음에 선의로 투자금을 갚아주려 했으나 심각한 명예훼손을 겪으며 법적으로 강력히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힌 이유를 설명했다.

악플러, 악성루머 등에 선처 사례가 많아던 과거와 달리 최근 들어서는 스타들의 강경대응이 이어지고 있다. 나영석PD와 정유미 역시 자신들의 악성루머를 퍼트린 최초 유포자에 대해 "선처없음"의사를 밝히기도. 이외에도 뉴이스트, 세븐틴, 강은비, 유이 등도 악플에 호소하며 칼을 빼들었다.

물론 남규리의 경우 케이스가 다른 경우지만 그 역시 빚투 모방 협박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직접 해명에 나선 것.

누리꾼들 역시 "잘 선택했다", "남규리의 말이 사실이라면 선처해 줄 필요가 없다", "공인이라는 점을 이용하면 안된다", "법으로 잘 해결되길"이라고 응원했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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