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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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때까지 선행" 박명수 난청 아동 지원…한수민 "시집 잘가"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2.18 19:21 / 기사수정 2019.02.18 19:3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겉으로는 호통 명수지만, 베푸는 삶을 실천 중이다. 개그맨 박명수의 선행 미담이 또 화제다.

18일 사단법인 사랑의 달팽이는 박명수가 최근 5살 난청 어린이의 인공달팽이관 수술비와 언어 재활 치료비 일체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A양의 부모는 사랑의 달팽이를 통해 박명수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랑의 달팽이는 난청 아동의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 재활 등을 지원하는 단체다. 박명수는 2017년 6월부터 난청 어린이들의 수술비를 꾸준히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4명의 수술비를 전액 후원하는 등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박명수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간 남몰래 진행한 기부 활동이 종종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과거 암 환자들을 위해 5년간 꾸준히 월 300만 원씩 기부한 사실이 공개된 바 있다. 본인의 자작곡 음원 수익금 일부를 멸종 위기에 처한 해양생물을 보호하는 협회에 선뜻 내놓기도 했다. 비영리 공익재단인 아름다운재단에는 매달 200만원씩 기부했다. 이 외에도 비정기적으로 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에 선물을 전달하거나 공연도 준비했다. 10년 넘게 수억대 기부와 봉사 활동을 하는 등 선행을 펼쳤다.

박명수의 이러한 선행은 평소의 '호통' 이미지와는 180도 달라 더 관심을 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심술 맞은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알고 보면 형편이 어렵거나 아픈 어린이에 대한 기부 활동에 동참하면서 훈훈한 행보를 보여줬다. 과거 자신이 진행하는 KBS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죽을 때까지 선행하며 살 것"이라며 공언하기도 했다.

아내 한수민 역시 이런 박명수에 대해 애정을 드러냈다. 18일 인스타그램에 "존경하는 우리 남편. 정말 짠돌이에 옷 한 벌 안사주는 구두쇠지만 말 없이 이런 선행들을 할 때보면 '나 참 시집 잘 갔구나' 싶어요"라고 적었다.

한수민은 "아까 기사보다 눈물이 핑... 청력 장애인 아이들의 소리를 듣게 해주는게 큰 돈이 필요한게 아니에요. 아주 작은 금액이라도 관심을 가지고 후원을 한다면 모이고 모여서 한 아이의 귀를 열리게 해줄 수 있어요. 저도 큰 금액은 아니지만 오늘부터 후원하겠습니다"라고 덧붙이며 후원을 독려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인스타그램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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