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린이 남편인 이수의 성매매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후 큰 후폭풍이 일고 있다.
최근 엠씨더맥스 신곡 발표 소식을 알리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한 네티즌이 불쾌감을 드러내는 댓글을 달면서 사건이 발생했다.
한 네티즌이 "미성년자 성매수자가 뭐하는지 알고 싶지 않음"이라는 글을 게재했고, 이에 린은 "위에 쓰신 말처럼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에요.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 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 하려고 댓글 달았어요"라고 해명했다.
이어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해요"라며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습니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실제로 이수는 지난 2009년 온라인에서 알게 된 A양(당시 16세)에게 돈을 주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입건된 바 있다. 당시 이수는 당시 성매매 사실은 인정했으나 상대방이 미성년자였음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후 법원은 이수에 성매수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고, 사건은 마무리됐다.
이 일로 이수는 대중의 비난을 받아야 했고, 여러 방송 및 뮤지컬에서 하차하는 등 곤욕을 치러왔다. 약 10년이 흐른 일이지만 여전히 이수와 관련한 논란은 네티즌들 사이 설전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수 뿐 아니라 그의 아내인 린을 향한 각종 악플들도 난무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린은 당당하고 의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린은 지난 16일 청주 공연을 마친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따뜻한 박수를 보내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라며 "메시지와 댓글로 보내주시는 많은 위안도 따뜻하게 잘 받았습니다. 그냥 전부 다 미안해요. 맛있는 저녁 드세요, 모두"라고 전했다.
한편 린은 최근 임태경, 손승연 등과 콘서트를 진행했으며 환희와 '메모리즈11'란 타이틀로 공연을 시작한다. 이수 역시 지난 해에 이어 오는 3월까지 엠씨더맥스 콘서트를 이어간다.
아래는 린이 쓴 글 전문.
위에 쓰신 말처럼 잊고 용서해 달라는 건 아니에요. 언감생심 그런 걸 생각해본 적도 없습니다만, 상대가 6개월 동안이나 감금 당했는데 그걸 알고도 모른척한 건 사실이 아니라는 말 하려고 댓글 달았어요. 성매매는 사실이지만 그 속에 허위 사실은 난무해요. 안보고 안 읽으면 그만이라 신경 안썼는데 이 댓글을 읽은 이상 그냥 넘어가면 속상할 것 같아서요. (이 게시물을 일부러 찾아본 건 아니고 제 이름을 팔로우하고 있어서 그런지 피드에 떠 있어서 보게 되었어요.) 모쪼록 알고 싶지 않은, 몰라도 될 남의 집 일을 이렇게 알아야 해서 피곤하실 것 같네요. 이런 날은 제 직업이 정말 싫습니다. 미안하고요, 그래도 행복하게 하루 잘 마무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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